4월 울산 전기차 증가량, 하이브리드 앞질렀다

이민형 기자 2026. 5. 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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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1127대↑하이브리드 837대↑
보조금 혜택·수입 전기차 인기 영향
울산 1분기 전기차 1390대 늘어나
작년 1분기 증가폭의 3배 넘어서
하이브리드카는 작년보다 24.5%↓
▲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자동차 판매대리점에 전기차가 전시돼 있다.

중동 전쟁 등 여파로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울산지역 전기차 증가량이 하이브리드차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울산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울산지역 전기차 등록 대수는 1만4730대로 3개월간 1390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증가 폭(414대)과 비교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선호도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올해 1분기 하이브리드차는 2558대 늘어나는 데 그쳐, 지난해 동기(3387대) 대비 24.5%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올해 처음으로 전기차 증가량이 하이브리드차를 추월했다. 지난달 울산지역 전기차는 1127대 늘어난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837대 증가에 머물렀다.

이 같은 전기차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자동차 대리점 관계자는 "1년 전과 비교해도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확연히 높아졌다"며 "지금은 물량이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저만 해도 이미 6명의 고객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보다 전기차 수요가 몰린 배경으로 지자체 보조금 혜택과 더불어 수입 전기차에 대한 높은 인기를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인기를 끄니 자연히 다른 전기차에도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다만 가격이 디젤·가솔린 차량에 비해 현저히 비싸다 보니 보조금 유무에 따라 고객 반응이 엇갈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전체 친환경 차량 등록 역시 크게 늘고 있다.

울산지역 월별 친환경차 증가 수는 지난 1월 1070대, 2월 1331대에서 3월 1626대, 4월 1996대 등 매달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까지 누적 증가량은 6023대로, 지난해 동기간(5394대) 대비 1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울산 전체 차량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월 11.0%에서 올해 4월 13.8%로 1년 새 2.8%p 확대됐다.

글·사진=이민형기자 2m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