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맞아 울산 가족 문예행사 풍성

권지혜 기자 2026. 5. 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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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맞춤 체험·전시 등 다채
가족 의미 조명 연극·뮤지컬
어린이·세대공감 공연 마련
한달간 울산교 거리공연도
▲ 연극 '노인의 꿈'이 9일 오후 2시, 6시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공연. 중구문화의전당 제공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울산의 문화예술기관마다 가족을 테마로 한 공연, 전시, 체험, 각종 행사 등을 다채롭게 마련하고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주문화센터는 오는 8~9일 이틀간 기획 가족 연극 '사랑해 엄마'를 무대에 올린다.

노점상으로 살아오며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평범한 대한민국 엄마(배우 조혜련)와 철없는 어린 시절 엄마를 사랑하지만 표현이 서투른 대한민국 아들(배우 정지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각박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중구문화의전당에서는 9일 연극 '노인의 꿈'을 개최한다.

중년의 여인 봄희(배우 이일화)와 노년의 여인 춘애(배우 김용림)의 우정과 삶의 이야기를 현실적이면서도 가슴 따뜻한 분위기로 그려낸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는 세대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16~17일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마련했다. 가까우면서도 먼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표현한다.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올리버'역에 신성민, 전성우, '클레어'역에 전미도, 최수진, 박진주, '제임스'역에 이시안 등이 출연한다.

울산시립예술단도 가정의 달 맞춤 공연들을 마련했다.

우선 울산시립교향악단은 8일 '백윤학 지휘자와 함께 즐기는 클래식 맛집 투어 가족특선'을 무대에 올린다.

울산시립합창단은 21일 '세대공감: 우리집 음악상자'를, 울산시립무용단은 21~22일 어린이 특집 무용극 '방귀 뀌는 며느리'를 개최한다.

울산시는 전국 최초 교량 위 울산세계음식문화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5월 한 달간 거리공연 행사를 운영한다. 거리공연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부터 약 30분간 울산교 위에서 진행된다.

울산박물관은 가정의 달을 기념해 2026년 제1차 특별전 '울산 결혼백서'를 개최한다.

결혼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통 혼례 문화 소개를 넘어 울산의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이 개인의 가장 사적인 영역인 결혼 풍속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를 조명한다.

이밖에 울산 동부도서관은 오는 16일 전래동화 '호랑이를 이긴 토끼'를 소재로 한 인형극 공연을 선보인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