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1년 이내 호르몬 치료해야 갱년기 극복

흔히 갱년기를 나이가 들며 스쳐 지나가는 과정으로 여기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길게는 10년 이상 고통이 이어지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닥터인사이드’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와 함께 갱년기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갱년기 여성들은 안면 홍조, 불면증, 빈뇨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관절염, 비만, 우울증 등 다양한 증상을 겪는다. 갱년기 고통을 없애려면 부족해진 호르몬을 보충하는 게 중요하다. 안철우 교수는 “폐경 후 1년 이내 호르몬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며 “호르몬 보충을 일찍 할수록 세포들이 이를 기억해 유산처럼 오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갱년기 관리를 위해서는 호르몬 약물 요법 외에도 생활 습관의 교정이 필수적이다. 갱년기는 50대 성호르몬 부족(제1의 갱년기), 성장호르몬 부족(제2의 갱년기), 70대 멜라토닌 호르몬 부족(제3의 갱년기) 등 시기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자신에게 부족한 호르몬을 파악하고, 이를 채우기 위한 ‘15분 습관’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고 안 교수는 말했다. 예를 들어 ▲지인과 함께하는 외출(옥시토신) ▲동네 걷기(성장호르몬 및 세로토닌) ▲간단한 스트레칭(근육 호르몬) ▲음악 듣기(세로토닌) ▲장보기(도파민) 등이 도움이 된다. 안 교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콩국이나 수제 두유를 마시는 것도 남녀 모두의 호르몬 균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면에 표기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갱년기 관리 편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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