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눈’ 정조준 LG이노텍 “피지컬 AI 센서 10여 곳 수주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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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유럽에서 로봇 관련 고객사 10여 곳과 수주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센서 분야의 기술력을 증명한 만큼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에서도 업계 '톱티어'를 자신합니다."
노 전무는 "이제 'LG이노텍=스마트폰'이란 공식에서 벗어나 피지컬 AI 시대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넘버1'이 됐듯 로봇, 자율주행 시장에서도 절대 강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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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위 공급사 노하우, 로봇 시너지… ‘아틀라스’ 등 탑재, 내년 본격 양산
AI 센서 7조→259조 성장 전망, “스마트폰 넘어 피지컬 AI 강자 될 것”

노승원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사업부장(전무)은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AI가 로봇, 자율주행 등 실제 물리 공간에 활용되는 피지컬 AI 시대를 맞아 기기의 ‘눈’ 역할을 하는 센서가 주목받고 있다. 애플 아이폰의 카메라 모듈 1위 공급사로 다양한 노하우를 쌓아온 LG이노텍은 이 같은 강점을 살려 피지컬 AI 시장에서도 다양한 고객사의 ‘러브콜’을 받는 상황이다.
●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파트너십 잇달아

LG이노텍은 또 북미 자율주행·전기차로 유명한 빅테크에도 로봇용 카메라 모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앞서 해당 업체로부터 자율주행 관련 수주를 따내며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국 내 유명한 휴머노이드 로봇 고객은 모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며 “로봇용 부품의 대규모 양산 시기는 2027, 2028년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피지컬 AI에 탑재되는 센서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로봇, 자율주행 시장이 커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다. 자율주행차 1대에 필요한 센서 수만 20여 개에 달하고 로봇에도 형태, 용도에 따라 적으면 10여 개, 많으면 수십 개의 센서가 탑재되기 때문이다.


노 전무는 LG이노텍 센서의 가장 큰 강점으로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 3종 센서의 결합을 꼽았다. 카메라 센서는 주변 사물과 사람을 고화질로 인식해 분석하는 데 특화돼 있고, 라이다는 반사된 레이저 빛을 통해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는 데 강점을 갖는다. 레이더는 비가 내리거나 안개가 끼는 등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공간을 파악하는 데 뛰어나다. 노 전무는 “세 가지 센서를 모두 자체 기술로 만들어 모듈로 제공할 수 있는 곳은 LG이노텍뿐”이라며 “고객사 요청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센서를 개발할 수 있다”고 했다.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과 관련해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들의 생활과 직접 맞닿아 안전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사들이 가격만 놓고 접근하지 않는다”며 “정확도가 높고 성능이 뛰어난 센서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고 자신했다.
노 전무는 “이제 ‘LG이노텍=스마트폰’이란 공식에서 벗어나 피지컬 AI 시대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넘버1’이 됐듯 로봇, 자율주행 시장에서도 절대 강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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