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끝나나…“1장짜리 종전 합의문 조율”

최규진 기자 2026. 5. 7. 00: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외교·안보 전문매체 '악시오스' 보도
트럼프 "이란 합의 않으면 강도높게 폭격"
이란 혁명수비대 "새로운 협약, 호르무즈 통항 보장"



미국과 이란이 핵농축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담은 '1페이지짜리 합의안' 체결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에 응하면 미국의 군사작전도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현지시간 6일, 미국과 이란이 '1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 MOU 체결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14개 조항으로 구성된 합의안에는 이란의 핵농축 중단과 핵무기 개발 포기,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 수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미국은 대이란 경제 제재를 완화하고 동결 자금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방향입니다.

특히 양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방안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악시오스는 백악관이 핵심 쟁점에 대한 이란 측 답변이 48시간 안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이라고도 보도했습니다.

양국이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가장 진전된 상태란 평가도 내놨습니다.

로이터통신도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한 장짜리 전쟁 종식 합의문 체결에 거의 근접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에 응할 경우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인 '장대한 분노' 작전도 종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합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전보다 훨씬 강도 높은 폭격에 나설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침략자의 위협이 무력화되고 새로운 협약이 준비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통항이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이 최근 상선들의 호르무즈 탈출을 지원해온 '해방 프로젝트', 프로젝트 프리덤 종료를 선언한 직후인 만큼,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방침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다만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반관영 ISN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의 계획과 제안을 여전히 검토 중"이라며 "일부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요구들로 구성돼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양국의 협상 장소로는 이슬라마바드와 제네바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협상 타결 여부에 따라 군사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입니다.

(영상편집:배송희)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