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합의 큰 진전…프로젝트 프리덤 잠시 중단”

김지숙 2026. 5. 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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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을 빼내겠다던 '프로젝트 프리덤'을 시행 이틀만에 전격 중단했습니다.

이란과의 최종적인 합의가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교착상태에 빠진 종전 협상이 다시 추진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야심차게 시행했던 호르무즈 선박 구출 작전, '프로젝트 프리덤'이 시행 이틀 만에 전격 중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 등의 요청과 이란과의 합의가 진전이 이뤄졌단 점을 고려했다며 합의가 최종 타결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 조치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두고 봐야겠지만, 이것만은 말할 수 있습니다. 이란은 협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작전 개시 이후 해협을 빠져나온 상선이 단 3척에 불과한 상황에서 군사력만으로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풀기 어렵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외교적 출구를 모색하겠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작전 목표를 달성했다며 대이란 군사작전 종료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장대한 분노' 작전은 종료됐습니다. 우리는 그 작전의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또, 최종 합의문 보다 양해 각서를 먼저 마련하는 방안도 거론했습니다.

일단 협상 틀을 만들고 전쟁 종료를 선언할 수 있는 정치적 출구를 찾으려는 구상으로 풀이되는데, 14개항 한 페이지짜리 합의안 체결에 근접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정책과 발언이 일관성을 잃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오락가락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유건수/자료조사:남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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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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