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시민 곁으로”…소녀상 에워싼 바리케이드 철거
[앵커]
훼손을 막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싸고 있던 방호 시설이 6년 만에 철거됐습니다.
소녀상 도색 등 보수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이혜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변을 둘러싼 바리케이드가 걷히자,
["와아아."]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바리케이드가 철거되기까지 5년 11개월이 걸렸습니다.
[한경희/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마침내 오늘 우리는 이 바리케이드를 걷어냅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바리케이드가 설치된 건 2020년, 이른바 '맞불 집회'가 등장한 이후였습니다.
경찰은 소녀상 훼손을 우려해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세웠습니다.
[보수단체 관계자/2020년 6월/음성변조 : "(오늘은 몇 시에 오신 거예요?) 우린 밤새운다니까. 저것들 쫓아낼 때까지야."]
하지만 지난 3월 '맞불 집회'를 주도하던 김병헌 대표가 구속되면서 설치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바리케이드가 완전히 철거되면서 소녀상 곁으로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소녀상 옆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가 하면, 지긋이 눈으로 위로를 건네는 이도 있습니다.
[이주연/고등학생 : "평화가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는 마음이 들어서 감동적이었습니다."]
소녀상을 만든 작가도 이틀 간의 보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김서경/소녀상 제작자 : "1호 소녀상이기 때문에, 처음 우리가 만든 소녀상이고. 더 의미가 있어서 저희가 이번에는 직접 와서…."]
경찰은 인근에 기동대를 배치하는 등 보호 조치는 이어간단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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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기자 (underst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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