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중 직전 중국 찾은 이란...휴전 협상 마중물?
[앵커]
호르무즈 봉쇄와 휴전 협상의 갈림길에서 이란 외무 장관이 뒷배인 중국을 찾았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동 평화 중재와 타이완 문제 사이 '빅딜'도 주목됩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 외무장관이 중국의 초청에 응해 베이징을 찾았습니다.
양국 외교 수장의 공식 회담은 중동전쟁 발발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과 호르무즈 해협 '이중 봉쇄'로 대치하며 휴전의 갈림길에 선 와중에 성사된 자립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전면적인 휴전이 시급합니다. 전쟁 재개는 바람직하지 않죠. 협상을 계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 중국의 입장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그동안 강조해 왔듯이…]
이번 회담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계기 담판을 앞둔 시점에 이뤄진 것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이란산 석유 90%를 우회 수입하는 중국 민간 정유사 제재와 유조선 나포로 압박해왔습니다.
이란의 돈줄을 죄면서 중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중재 역할을 독촉한 셈입니다.
뒷배인 중국의 설득으로 휴전 협상이 타결된다면 트럼프는 전쟁을 매듭짓고 방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역봉쇄를 계속해 이란 원유 수입 의존도 8%인 중국에 협상 무기로 쓸 수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중국이 이란에 전달한 메시지가 그것이길 바랍니다. 앞서 말했듯이 중국은 수출 주도 경제입니다. 이란이 해협 봉쇄를 중단하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하고, 반대론 해를 끼칩니다.]
반대로 중국도 이란 설득을 지렛대 삼아 타이완 문제 등에서 미국의 양보를 받아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파키스탄에서 실패한 중재에 성공한다면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이 한층 더 커지게 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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