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빈자리 걱정마!’ LG 이재원 1군 복귀와 함께 홈런포, 부진 날렸다···장타 2방으로 두산전 6-1 승리 견인

염경엽 LG 감독은 4번 타자 문보경이 왼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약 한 달의 전력 공백을 확인한 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문보경이 빠지지만 이재원, 송찬의, 김성진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군에 등록된 이재원의 이름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1999년생 우타 외야수 이재원은 LG가 주목한 차세대 거포다. 염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T로 이적한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의 빈자리를 채울 후보로 이재원을 찍었다.
이재원의 잠재력은 퓨처스리그에서 이미 확인됐다. 지난 시즌 상무에서 78경기를 뛰며 타율 0.329에 26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0.643, 출루율은 0.457 등까지 주요 타자 지표에서 상위권 성적을 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리그 정상급 타자 기준인 OPS(장타율+출루율) 1.000을 세 시즌 연속 넘어섰다.
이재원은 지난해 12월 제대와 함께 LG에 복귀했다. 2년 만에 통합 우승으로 정상에 복귀한 염 감독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제대하는 이재원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재원은 LG가 꿈에 그리던 우타 거포다. 그러나 1군 연착륙은 쉽지 않았다. 이재원은 개막 후 12경기에서 타율 0.063(16타수1안타 1타점) 11삼진이라는 악몽같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면서 지난달 1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재원은 문보경이 빠진 6일 1군에 복귀했다. 그리고 이날 염 감독의 기대에 화답했다. 2군에서 조정을 마친 이재원이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선발 좌익수 겸 9번 타자로 출전한 이재원은 0-0이던 2회말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최승용과 풀타운트 승부 끝에 11구째 가운데 낮은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선제 투런홈런을 날렸다. 이재원의 파워를 실감케한 큼지막한 아치였다. 시속 184.2㎞로 뻗어나간 타구는 131m(구단 트랙맨 데이터 기준)를 날아가 떨어졌다.
2022시즌 이미 1군에서 13홈런을 날린 적이 있는 이재원의 시즌 1호 포다. 이재원은 7회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장타 2개로 멀티히트(4타수)까지 작성했다. 이재원의 잠재력 폭발을 기대케하는 완벽한 복귀 무대였다.
경기 초반 이재원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LG는 3회 1사 1·3루에서 구본혁의 번트안타, 2사 1·3루에서 홍창기의 우전안타로 2점을 더 보탰다. 4회에는 송찬의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터트려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에는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 위에서 LG의 6-1 승리를 이끈 선발 임찬규는 6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산발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시즌 첫 퀼리티스타트(선발투수가 6이닝 3자책으로 막는 것)와 함께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두산은 5회초 박찬호의 좌월 솔로포로 영패를 면했다. 선발 최승용은 2.2이닝 동안 6피안타에 4사구 4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최승용은 시즌 7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4패만 쌓앟다.
잠실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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