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가 끌어올린 주가…전망치도 상향 조정
[앵커]
코스피 7천 시대를 이끈 건 역시 반도체 쌍두마차였습니다.
두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하루가 다르게 상향 조정되면서, 증권사들은 이제 8천 시대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쏠림 현상이 심한 건 걱정거립니다.
이어서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올해 초부터 넉 달간 두 기업 주가 평균 상승률은 90% 수준입니다.
나머지 종목들은 평균 20%대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급등장은 사실상 이 두 기업에 기대고 있는 셈입니다.
삼성전자는 '시총 1조 달러 클럽'에도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시총 순위 11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양창운/KB국민은행 외화증권운용부 팀장 :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대한 민감도가 다소 약해진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과 업황 개선이 국내 증시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코스피 전망도 잇달아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5,000~6000포인트 정도를 제시했던 증권사들, 몇 달 만에 8,000 안팎으로 바꿨고, 높은 곳은 8600을 제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전망치 상승 속도가 워낙 빨라 전체 증시 전망도 급히 바꿀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노동길/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 : "미국 AI 기업들의 캐펙스 가이던스(설비투자 계획)가 상향 조정되다 보니 (증권사들도) 실적을 더 끌어올리고 있는 기조고요. 중동 이슈에도 불구하고 더 상향 조정이 됐다."]
반면, 이 같은 특정 종목 쏠림은 변동성 위험도 높입니다.
실제로 두 종목에 의존한 과열에 투자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커지며 한국형 공포지수도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만 뜨거운 증시 활황은 실물 경제에 온기를 퍼뜨리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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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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