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합의하면 전쟁 끝나···거부하면 폭격 재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란이 종전 합의에 응한다면 전쟁이 끝나고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어쩌면 큰 가정일 수도 있지만 이란이 이미 합의된 사항을 이행하기로 동의한다면, 이미 전설이 된 ‘장대한 분노’(대이란 군사작전)는 끝날 것이며 매우 효과적이었던 봉쇄 조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만약 그들이 응하지 않는다면 폭격이 시작될 것”이라며 “유감스럽게도 폭격은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과 강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합의를 향한 큰 진전”을 이유로 들며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 탈출을 돕는 ‘프리덤 프로젝트’ 작전을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 온라인매체 액시오스가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고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틀을 담은 1쪽짜리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이후 나왔다.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거론하는 동시에 이란을 압박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MOU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모라토리엄),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및 동결 자금 일부 해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및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점진적 해제 등이 포함됐다. 백악관은 핵심 쟁점에 대한 이란 측 답변이 48시간 이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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