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퐁피두 미술관 부산 분관′ 격돌
◀ 앵 커 ▶
전재수, 박형준 두 부산시장 후보가 퐁피두 미술관 추진을 두고 맞서고 있습니다.
전 후보가 미술관 사업 재검토를 밝히고 나서자 박 후보측은 "부산의 미래를 희생양으로 삼는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시장직에 당선되면 "퐁피두 미술관 부산 분 사업을 원점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견 수렴도 없이 막대한 예산을 들이는 것은 시민 혈세를 함부로 쓰는 행정"이라며, 박형준 시정에 대한 새판짜기를 예고했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지난 4일, 부산시의회)]
"천 100억이나 들고 그리고 적자까지 예상되는 이런 퐁피두 더구나 시민들의 의견 절차와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부산 오페라하우스 개관 라스칼라 초청 공연에 대해서도, "3회 공연 하는데 105억 원 혈세를 쓴다"며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형준 국민의힘 선거 캠프는 반발했습니다.
"도시 브랜드 가치와 관광 수입 등 부산의 미래를 예산 절감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선언"이라며 전 후보를 비난했습니다.
"반대만 할줄 아는 사람이 시장이 되면, 부산은 아무것도 만들지 못한다"며 반박했습니다.
앞서 박 후보는 "퐁피두가 경제적으로 엄청난 이익이 되고, 시민들에게도 자랑이 된다"며 "공론화를 거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지난달 23일, 유튜브(부산MBC′범일목요탕′)]
"우리가 관광도시 또 문화도시로 가려면 여러가지가 있어야 되지만 (퐁피두 분관처럼) 정말 사람들이 와서 꼭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곳도 필요한겁니다."
전 후보가 퐁피두 분관을 세금 낭비와 졸속 행정의 전형으로 본 반면, 박 후보는 관광 정책과 세계도시의 상징으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맞서는 상황.
문화적 관점에 대한 여야 부산시장 후보의 첨예한 대립 속에, 두 후보의 격돌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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