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토크쇼'…700회 특집→'전설' 3인방 출격하는 韓 예능 ('동치미')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대한민국 안방극장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뚫어주며 '국민 속풀이'를 책임져온 MBN의 간판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가 마침내 700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12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온 '속풀이쇼 동치미'는 명실상부 국내 최장수 가족 토크쇼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700회 특집은 그 위상에 걸맞게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조영남, 남진, 설운도가 동시에 출격하며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힐링 수다를 선사할 예정이다.

▲ 2012년부터 이어온 공감의 힘, '동치미'가 쓴 700회의 역사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 우리 시대의 가족상과 인간관계를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해왔다. 고부갈등, 부부 관계, 부모와 자식 간의 소통 문제 등 누구나 겪을 법하지만 선뜻 꺼내놓기 어려운 주제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진솔하게 풀어냈다. 각계각층의 패널들이 출연해 자신의 경험담을 아낌없이 털어놓고,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웃음으로 서로를 위로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스테디셀러'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원동력이 되었다.
700회라는 긴 시간 동안 '속풀이쇼 동치미'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진정성'에 있다. 대본에 짜인 웃음이 아니라, 출연진들이 실제 삶에서 마주했던 고민과 깨달음을 공유하며 시청자들과의 소통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는 방송이 끝난 후에도 회자되는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탄생시켰고, '답답한 속을 동치미 국물처럼 시원하게 풀어준다'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완벽하게 충족시켜 왔다. 이번 700회 특집은 그동안 쌓아온 소통의 역사를 기념하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10년을 약속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가요계 레전드 3인방의 화끈한 귀환, "아그들아 오빠 아직 살아있다"
오는 9일 방송되는 700회 특집은 '아그들아, 오빠 아직 살아있다'는 파격적인 주제로 꾸며진다. 가요계의 거목이자 영원한 오빠들인 조영남, 남진, 설운도는 벼랑 끝에서도 살아남은 자신들만의 장수 비법은 물론, 수십 년간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이제는 말할 수 있는' 비화들을 대거 방출한다. 특히 81세 조영남과 80세 남진은 녹화 시작부터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우리는 한 번도 안 죽고 80년을 살았다”며 유쾌한 입담으로 현장을 달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조영남은 절친 남진의 집에서 겪었던 아찔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술에 취할 때마다 남진의 집을 찾았다는 그 는 "아침에 일어나 소변을 푸짐하게 눈다"는 충격적인 고백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에 남진은 "새 이불을 깔아도 몇 시간 지나면 다시 추워진다"고 재치 있게 응수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조영남은 과거 대통령 앞 공연 도중 하모니카를 꺼내려 재킷 안으로 손을 넣었다가 경호원의 총구가 자신을 향했던 절체절명의 순간을 회상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기도 했다.

▲ 오토바이 헌팅부터 일본 슬럼프 극복기까지, 전설들의 인생 드라마
남진과 설운도 역시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개인사를 가감 없이 드러낸다. '목포의 도련님'으로 불리며 부유한 학창 시절을 보낸 남진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오토바이를 탔던 화려한 과거를 고백한다. 특히 당시 유행했던 '오토바이 헌팅' 이야기를 꺼내며 "하루에 몇 명 정도 태웠냐"는 질문에 호기로운 답변을 내놓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영원한 오빠' 남진의 매력이 700회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할 전망이다.
'히트곡 제조기' 설운도는 명곡 탄생의 비화와 함께 화려함 뒤에 숨겨진 고독했던 시간을 털어놓는다. 그는 브라질 행사 당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삼바의 여인' 탄생 비하인드를 들려주는가 하면, 국민 가요 '잃어버린 30년'으로 큰 성공을 거둔 직후 돌연 일본행을 택했던 이유를 밝힌다. 밤에는 노래를 부르고 낮에는 음악을 공부하며 슬럼프를 견뎌냈던 그 의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장수 토크쇼로서 대중의 곁을 지켜온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번 700회 특집은 가요계 전설 3인방의 진솔한 인생 역정과 거침없는 폭로전이 어우러져 '동치미'다운 시원한 재미와 깊은 힐링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레전드 오빠들이 전하는 삶의 지혜와 화끈한 속풀이 토크는 오는 9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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