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4년 만에 최대 적자…김범석 "유료 회원 한 번도 탈퇴 안 해"
【 앵커멘트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쿠팡이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을 보면서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사고 이후 이용자들의 쿠팡 탈퇴가 줄을 이었지만, 김범석 의장은 대부분의 유료 회원은 탈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쿠팡Inc가 발표한 올 1분기 매출은 12조 4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 늘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이후 매 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다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기에 3545억 원의 영업손실을 보며, 지난 2024년 2분기 이후 첫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쿠팡은 정보유출에 대한 보상으로 3370만 명을 대상으로 5만 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는데, 비용으로 따지면 1조 7천억 원에 이릅니다.
▶ 인터뷰 : 김범석 / 쿠팡Inc 의장 (컨퍼런스콜) - "구매이용권 영향은 대부분 1분기에 발생했고, 2분기 초반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이후 쿠팡을 탈퇴하는 이른바 탈팡 현상이 가시화됐다는 분석들이 줄을 이었지만, 김 의장은 쿠팡 회원 대부분이 돌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범석 / 쿠팡Inc 의장 (컨퍼런스콜) - "대다수의 WOW 회원은 한 번도 탈퇴하지 않았습니다. 4월 말 기준 탈퇴 회원 재가입과 신규 회원 증가로, 감소한 WOW 회원 수의 80%를 회복했습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과징금 부과 등을 앞두고 있어 흑자 전환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종우 /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 - "2분기에 과징금이 나올 거 같고 그럼 수익성도 안 좋아지는데 쿠팡은 고객 회복이 더 중요하단 말이에요. 그런 점에서 프로모션 비용도 막대하게 쓰기 때문에…."
한편, 김 의장이 쿠팡 총수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쿠팡 최고재무책임자는 "한국의 총수 지정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이은재 임지은 권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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