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거 출동, 어디로?…‘한날한시’ 한동훈·박민식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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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당일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같은 날, 같은 시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세 대결'에 나선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돼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한동훈 후보도 같은 시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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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당일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같은 날, 같은 시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세 대결’에 나선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같은 날, 이들보다 한 시간 뒤 개소식을 여는 등 세 후보의 기싸움이 달아오르고 있다.
박 후보는 6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오는 10일 오후 2시 북구 덕천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분들이 다 내려오시고, 나경원 의원, 안철수, 김문수, 원희룡 이런 분들이 저하고 개인적 친분이 깊고 우리 당에 대한 애당심이 큰 분들이기 때문에 다 오시리라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또 보수의 총결집 장면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 개소식에는 부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 다수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측 요청이 있었고, 당 대표도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돼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한동훈 후보도 같은 시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두 후보 사무소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소속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지도부는 앞서 친한계인 진종오 의원이 부산에 거주지를 마련해 한 후보를 지원하고, 한지아 의원이 한 후보의 예비후보 등록 현장에 동행한 것을 문제 삼아 징계를 거론한 바 있다.
특히 장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공천을 받아 우리 당 의원이 됐다면 역할과 책임이 있다”,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친한계의 한 후보 개소식 참석을 계기로 갈등이 표면화할 가능성이 있다. 한 친한계 의원은 한겨레에 “한 후보 개소식에 참석할지 (다른 사람들과) 아직 논의하고 있다”며 “박민식 후보 쪽에 강성 보수 세력이 집결할 것으로 보여, 양쪽이 충돌하는 부정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한 후보는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이런 가운데 하정우 후보도 10일 오후 3시 개소식을 연다. 하 후보는 이날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 “이름 적힌 선거운동복과 명함을 들고 북구주민 여러분들 더 자주 찾아뵙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진정성을 갖고 찾아뵙고 말씀 듣겠다”고 썼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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