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피트와 법정 공방서 '판정승'…"선 넘은 지배욕" [할리웃통신]

김나래 2026. 5. 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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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전남편 브래드 피트와의 법정 공방 속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상급법원은 피트 측이 요구한 졸리의 사적 메시지 22건에 대한 제출 의무화 동의안을 최종 기각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졸리 측 변호사는 "피트가 졸리의 사적인 대화까지 통제하려던 선 넘은 지배욕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며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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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전남편 브래드 피트와의 법정 공방 속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상급법원은 피트 측이 요구한 졸리의 사적 메시지 22건에 대한 제출 의무화 동의안을 최종 기각했다. 재판부는 해당 메시지들이 변호사·의뢰인 비공개 특권에 의해 법적으로 보호받는 영역임을 인정하며 졸리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에 대해 졸리 측 변호사는 "피트가 졸리의 사적인 대화까지 통제하려던 선 넘은 지배욕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며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면 피트 측은 "졸리가 수많은 핵심 문서를 특권이라는 방패 뒤에 숨기고 있다"고 날을 세우며 향후 소송 과정에서 새로운 증거를 확보해 사건을 재청구할 것임을 예고했다.

앞서 두 사람의 갈등은 2022년 공동 소유했던 프랑스의 고급 와이너리 샤토 미라발의 지분 매각에서 비롯됐다. 당시 피트는 동의 없는 지분 매각 금지 약정을 어겼다며 졸리를 상대로 3,500만 달러(약 5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졸리는 그러한 합의는 실재하지 않았으며 피트가 자신을 무너뜨리기 위해 보복성 소송을 일삼고 있다고 강력히 맞서왔다. 특히 "피트가 2016년 전세기에서 저지른 가족 학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비밀 유지 계약 서명을 강요, 이에 응하지 않자 와이너리 지분 매입을 거부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피트 측은 "상대방을 공개적으로 비방하지 않겠다는 포괄적 침묵 조항을 졸리 측이 먼저 제안했다"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수백억 원대 법정 공방의 결말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서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인으로 거듭났다. 이후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매덕스, 팍스, 자하라를 입양하고 샤일로와 쌍둥이 녹스, 비비안을 출산해 대가족을 이뤘지만 2016년 돌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8년 만인 2024년 12월에야 법적으로 이혼을 최종 확정 지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안젤리나 졸리,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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