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찐 북구민’ 마케팅…한동훈 ‘與특검’ 연일 비난

조원호 기자 2026. 5. 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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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10일 나란히 선거사무소를 열고 세 과시에 나선다.

세 후보는 "이제는 북구의 시간, 준비된 미래"(하정우) "진짜 북구사람이니까"(박민식) "북구의 미래 끝까지"(한동훈)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선거사무소에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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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부산 북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6일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각 후보 제공


- 朴 “지역을 떠난 큰 죄…갚을 것”
- 韓 “河, 기소특검 동의하나” 압박
- 하정우 공식 등판…본격 선거전

- 5월 1~3일 SBS여론조사 결과
- 河 38% 朴 26% 韓 21% 기록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10일 나란히 선거사무소를 열고 세 과시에 나선다. 세 후보는 “이제는 북구의 시간, 준비된 미래”(하정우) “진짜 북구사람이니까”(박민식) “북구의 미래 끝까지”(한동훈)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선거사무소에 부착했다.

박민식 후보는 6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를 떠나 있는 동안 지역이 쇠퇴했는데, 제가 해야 했을 일을 하지 못한 탓이다. 그 죄를 갚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빈손이 돼 돌아온 저의 손을 (많은 주민이) 잡아주셨다. 그 용서와 환대는 제 평생의 빚”이라며 “제가 북구를 떠난 것이 가장 큰 죄이기 때문에 3선 중진 국회의원이 돼서 북구를 다시 일으키고, 북구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국민은 자신의 잔기술로, 나만 잘났다고 믿는 사람에게 회초리를 들었고, 만용을 부리는 정치인의 오만에는 표로 심판했다”며 “정치공학으로 만든 승리는 정치공학으로 무너지기 때문에 3자 구도 등 어떤 구도가 되든 박민식은 북구의 힘으로 이긴다”고 후보 단일화 전망을 일축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상부 공원 조성 ▷가덕도신공항 배후 항공 물류산업 유치 ▷만덕∼센텀 대심도 차량 정체 해소 ▷가파른 경사 지역에 보행 에스컬레이터 설치 ▷덕천동 젊음의 거리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한동훈 후보는 연일 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안’을 맹비난하는 데 열중했다. 그는 이날 SNS에 “선거는 유권자들에게 자기 입장과 소신을 명확히 밝히고 평가받는 자리”라며 “대통령이 자기 사건 공소취소시키면 명백한 탄핵 사유다. 하정우 후보는 동의하냐, 안 하냐”고 적었다. 이어 “이것도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대표 허락 받아야 말할 수 있냐. 대충 뭉개고 AI이야기만 하고 싶냐”며 “저는 국민과 함께, 북구 시민의 힘으로 이재명 공소취소 막아내겠다고 이미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종합특검의 출국금지 조치와 관련, “출국 금지한 기한이 5월 12일까지다. 딱 5일 남았다. 저는 민주당 특검으로부터 어떠한 연락조차 받은 것이 없다. 또 지난 특검처럼 오물만 끼얹고 슬그머니 도망갈지 우리 북구시민,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맞설 후보는 자신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 후보도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SNS에 “이제 이름이 적힌 선거 운동복과 명함을 들고 북구 주민 여러분을 더 자주 찾아뵐 것”이라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진정성을 갖고 찾아뵙겠다”고 적었다.

한편 SBS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3일 부산 북갑 유권자 503명(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4.4%포인트,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 후보의 지지율은 38%, 박 후보는 26%, 한 후보는 21%로 나타났다. 하 후보와 박 후보 간 양자 대결에서는 각 46%와 36%를, 하 후보와 한 후보 간 대결에서는 각 43%와 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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