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 텍사스 투·타 겸업 김성준, 다저스 상대 시즌 첫 홈런 폭발... 루키리그 개막전 뜨겁게 달궜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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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투·타 겸업에 도전하는 김성준(19)이 루키리그 개막전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터트렸다.
김성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벡 랜치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정규시즌 ACL 다저스(LA 다저스 루키팀)와 방문경기에서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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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벡 랜치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정규시즌 ACL 다저스(LA 다저스 루키팀)와 방문경기에서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루키리그 2026시즌 개막전이었던 이 경기는 양 팀이 빅이닝을 주고 받는 치열한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특히 ACL 다저스가 9-4로 앞선 7회초 마지막 투수 프란덜리 모렐이 등판해 난타당하면서 막판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전개됐다. l김성준도 거기에 참전했다.
프란덜리를 상대로 마르코 아구딘이 볼넷, 제이 맥퀸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상대 송구 실책에 무사 2, 3루가 됐고 라숀 핀더의 1루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다니엘 로드리게스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쳐 6-9가 됐고, 그 다음이 김성준의 타석이었다. 김성준은 몸쪽 낮게 떨어지는 프란덜리의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이 홈런으로 텍사스는 8-9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후속타 불발로 끝내 경기는 뒤집지 못했으나, 다저스의 간담을 서늘케 한 한 방이었다.
김성준은 광주일고 졸업 후 지난해 5월 텍사스와 120만 달러(약 18억 원) 계약을 체결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우투우타 유망주다. 고교 1학년 때부터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았고 잘 성장해, 3학년인 지난해 11월에는 2024 퓨처스 스타 대상 시상식에서 야구 부문 스타상을 수상했다.

올해 초 발표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유망주 랭킹에서도 김성준은 텍사스 팀 내 15위에 랭크돼 기대를 높였다. 김성준 관계자에 따르면 텍사스 구단은 신체적인 성장과 현지 적응을 도우며 투·타 겸업을 약속했다.
과정은 순조로워서 김성준은 지난 3월 마이너리그 톱 유망주들만 출전할 수 있는 MLB 스프링 브레이크아웃에 출전해 최고 시속 97마일(약 156.1㎞)의 빠른 공을 던졌다. 지난해 최고 구속이 153㎞에 그쳤던 걸 떠올리면 이 시기 156㎞는 고무적인 성과다.
MLB.com은 "김성준은 타자로서 평균 수준의 타격에 좋은 선구안을 갖췄다. 우타자로서 15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가 기대된다. 여기서 더 성장하고 근력이 붙으면 공격의 잠재력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수비에서는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유격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수로서는 평균 시속 90마일 초반, 최고 95마일(약 152.9㎞)의 패스트볼을 던진다. 변화구에선 시속 80마일(약 128.7㎞) 초반대 슬라이더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스플리터, 커브볼을 던진다. 향후 신체적으로 더 성장하면 구위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운동 능력은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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