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與 출신·울산 국힘 태생 ‘3파전’ [선거관전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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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민주당' 출신들의 격돌.
반면 울산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출신 인사들 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시장 대 구청장' 구도로 치러진다.
대구시장 선거는 전직 국무총리와 전직 경제부총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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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상욱·김두겸·박맹우 野 뿌리
대구 전 국무총리 vs 경제부총리 대결
‘구 민주당’ 출신들의 격돌. ‘시장 대 구청장’의 경쟁. 전직 총리와 부총리의 맞대결까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들 간 이색 대결 구도가 주목받고 있다. 정책 대결 못지않게 후보들의 과거 이력과 정치적 이동 경로도 이번 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반면 울산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출신 인사들 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상욱 후보는 12·3 비상계엄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와 마찰을 빚다 국민의힘을 탈당했고, 지난해 5월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박맹우 전 울산시장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직전 시장인 김두겸 후보가 재선에 도전하면서 울산은 국민의힘 출신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후보 간 대결에 담긴 이색 서사도 눈길을 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추 후보나 양 후보가 당선될 경우, 헌정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하게 된다. 그동안 도지사·광역시장을 뽑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성이 당선된 사례는 없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한 적 있고,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도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섰지만 모두 낙선했다.

대구시장 선거는 전직 국무총리와 전직 경제부총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문재인정부에서 국무총리를 맡았고,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윤석열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했다. 대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체급’이 높은 승부처로 꼽힌다.
변세현 기자 3h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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