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지켜야" 안성재, 와인 바꿔치기 논란 후 '싫어요' 폭주 [ST이슈]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와인 바꿔치기'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안성재 셰프가 대중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다. 논란에 대해 사과했으나, 이미지 회복은 쉽지 않다.
6일 기준, 안 셰프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는 '싫어요' 반응이 폭주하고 있다.
안성재는 최근 봄여름 제철 음식을 이용한 레시피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댓글 150개와 함께 '좋아요' 수 980개를 받았지만, '싫어요'는 1만 3천개를 기록하고 있다. 불과 13일전에 게재한 홈메이드 봄나물 레시피 영상 역시 '좋아요' 수는 2천여개지만, '싫어요'는 1만개로 대조적이다.
이는 안성재의 고급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불거진 와인 바꿔치기 논란 여파로 보인다. 지난달 해당 레스토랑을 찾았던 고객 A 씨는 사전에 지불한 가격에 따라 제공받았어야 할 와인을 다른 와인으로 바꿔치기 당했다고 폭로했다. 가게 측이 문제를 알았음에도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으며 응대가 무례했다고도 주장했다.

사건이 공론화되자 가게 측은 이미 A 씨에게 사과를 전했다면서 "와인 페어링 서비스 과정에서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리고, 응대 과정에서도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사과문은 오히려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으며 역효과가 났다. 법무법인 테오 김영하 변호사도 기업 위기 관리를 들며 "문제가 터진 순간에 가장 빠르게, 가장 투명하게, 가장 책임감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한 바다.
초기 부실 대응과 진정성 결여는 유튜브 채널뿐만 아니라, SNS에도 부정적인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완벽주의'를 표방하며 미쉐린 2스타 식당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고객 서비스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 깊은 실망감을 표했다.
여론은 점차 악화됐다. 이에 안성재는 6일 SNS에 재차 "미흡한 서비스로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 특히 이번 일로 인해 저에게 큰 실망을 느끼셨을 해당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문을 남겼다.
또한 CCTV를 확인해 당시 상황에 따른 대처가 미흡했단 점을 인정하며 "해당 소믈리에는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고 사과부터 드렸어야 했으나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즉흥적으로 말씀드리는 매우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서비스 실수와 응대 미흡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4잔 페어링을 주문하신 세 분께 모두 디저트 와인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안성재는 "해당 소믈리에에 대해서는 회사 규정에 따라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앞으로 고객 와인을 담당하는 포지션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외식업 종사자로서의 올바른 자세, 음식과 고객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잊지 않고 초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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