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월드컵 방패 삼아, 시간 끌기 아냐"...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징계 판결 불복 "항소해, 추가 판단 기다릴 것"

박윤서 기자 2026. 5. 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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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2026년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23일 판결된 행정소송과 관련한 항소를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년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행정소송 1심 판결과 관련해 항소 제기를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문체부 처분에 대해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집행정지 결정은 대법원에서 확정됐으나 본안 소송에서는 대한축구협회가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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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26년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23일 판결된 행정소송과 관련한 항소를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년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행정소송 1심 판결과 관련해 항소 제기를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이해관계자인 정몽규 회장이 안건 논의에서 빠진 가운데 이용수 부회장 주도 아래 진행됐다.

앞서 문체부는 2024년 11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몽규 회장 등 주요 인사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문체부 처분에 대해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당시 법원은 집행정지를 인용했고, 정몽규 회장은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자격을 유지해 제55대 회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4연임에 성공했다.

집행정지 결정은 대법원에서 확정됐으나 본안 소송에서는 대한축구협회가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은 문체부의 요구가 위법하거나 재량권을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와 같은 판단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용수 부회장은 "항소 결정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1심 판결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축구 팬들의 엄중한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항소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항소는 월드컵을 방패막이 삼거나 시간 끌기용이 아닌 법적 절차의 테두리 안에서 추가적인 판단을 받아보고자 하는 협회의 고심 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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