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루니의 ‘직설 비판’ 아스널 결승 진출에 “누가 보면 벌써 우승한 줄” 세리머니 과했다 지적

용환주 기자 2026. 5. 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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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위), 기뻐하는 아스널 선수단. Arsenal Daily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가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 확정 후 세리머니가 과도했다고 비판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1-1 무승무를 거뒀던 아스널은 2차전까지 합산 점수 2-1로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시작전부터 아스널의 승리가 예측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탄’는 이번 2차전 아스널의 승리 확률이 58%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ATM은 21%에 그쳤다. 경기 초반 행보도 그대로 흘러갔다. 아스널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ATM은 수비에 집중 후 역습 위주로 경기를 펼쳤다.

6일, 아스널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 축구 경기에서 아스널의 잉글랜드 미드필더 사카 부카요(등번호 7번)가 팀의 첫 골을 넣고 있다. AFP연합뉴스
6일, 아스널 FC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 축구 경기에서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가 선제골을 넣은 후 팀 동료 에베레치 에제(왼쪽)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후반 40분까지 양 팀 모두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유효슈팅이 0개에 그쳤다. 후반 44분 아스널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ATM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슈팅했다. 얀 오블락 골키퍼가 선방했다. 세컨볼을 부카요 사카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아스널이 전반전 1-0으로 앞선 상태로 종료됐다.

TM은 후반 20분까지 5개 슈팅, 유효 슛 2개까지 만들었다. 전반전보다 두 배 이상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그러나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ATM의 공격 기회가 줄어들었다.

후반 80분이 넘어가자 아스널은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했다. ATM은 중앙에서 공을 점유하고 아스널 수비진을 최대한 끌어낸 다음 한 번에 전방으로 롱 패스를 찔러주는 방식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결국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아스널의 1-0(합산 2-1)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아스널은 기쁠 수밖에 없다. 아스널이 UCL 결승에 진출한 건 2005-2006시즌 이후 20년 만이다. 20년 전 결승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1-2로 져 준우승했던 아스널은 UCL 첫 우승에 도전한다.

웨인 루니가 아스널이 UCL 결승에 진출 확정 후 보인 행동을 비판했다. 기브미스포츠

한편, 루니는 아스널의 세리머니가 과도했다고 말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루니는 유럽 무대에서 펼쳐지는 중요한 경기의 압박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승부욕이 강한 것으로 유명한 그는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준결승전 이후 북런던의 분위기를 날카롭게 평가했다”고 알렸다.

다른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아스널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경기장으로 쏟아져 나와 승리를 자축했다. 아스널 홈구장 꼭대기에서는 불꽃놀이도 펼쳐졌다.

루니는 “아스널은 결승 진출권을 얻을 자격이 있다. 하지만 아직 승리한 게 아니다. 지금 이런 축하 행사는 좀 과한 것 같다. 우승을 차지했을 때 이렇게 기뻐해라”라고 말했다. 루니는 아스널의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지만 동시에 “올해는 아스널의 해”라고 칭찬도 함께 남겼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경기 기준 1위에 있다. 자국 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UCL 결승 진출까지 해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PL, UCL 두 대회 우승을 함께 차지할 기회가 생겼다. 아스널은 UCL 결승전에서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 또는 김민재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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