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할란다 단일화”…한동훈·박민식, 엇비슷한 지지율에 신경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두 후보는 오는 10일 같은 시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세 대결에 나선다.
두 후보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친한계 의원들의 참석 여부도 관심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두 후보는 오는 10일 같은 시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세 대결에 나선다.
박 후보는 6일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꿈 깨라”며 한 후보를 향해 공세를 폈다. 그는 “한 전 장관이 지금 대구다, 해운대다, 온 국민이 보는 데서 기웃기웃한 건 사실”이라며 “갑자기 한 달 목전에 두고 보수 재건한다는 명분을 걸고 지금 북구에 들이닥친 건데 북구 주민들은 ‘이 사람이 왜 여기 왔지?’ 모두 황당함을 넘어서 ‘우리를 너무 무시하나?’ 이런 기분 나빠하고 분노하는 분들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 쪽을 향해 “왜 그렇게 단일화에 목매는지 모르겠다”, “주로 단일화를 외치는 대부분은 그 출처가 한 전 장관의 측근들이다. 시쳇말로 꿈 깨라”고 했다. 박 후보는 전날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뒤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0)”라고 했다.

한 후보도 맞받았다. 그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박 후보를 공천한 것과 관련 “장동혁 당권파는 ‘민주당에 져도 상관없고 한동훈만 막아라’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그런 면에서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 쪽도 단일화 논의엔 선을 긋고 있다. 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은 이날 채널에이(A) 유튜브에서 “한 후보와 이야기를 나눠본 바로 (단일화에) 별 관심이 없다”며 “본인의 경쟁력이 어디까지인지 스스로 시험해야 하는 때이기 때문에 한동훈의 지금 싸움은 한동훈과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두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가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못하면서 당사자들의 완주 의사는 강해지는 모양새다. 에스비에스(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8%로 앞섰고, 박 후보가 26%, 한 후보가 2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같은 기간 부산문화방송(MBC)-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하 후보 34.3%, 한 후보 33.5%, 박 후보 21.5%로 집계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두 후보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두 후보 사무소는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박 후보 개소식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후보 측 요청이 있었고, 당 대표도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친한계 의원들의 참석 여부도 관심사다. 한 친한계 의원은 한겨레에 “아직 논의 중”이라며 “박 후보 쪽에 강성 보수 세력이 집결할 것으로 보여, 맞대응할 경우 양쪽이 충돌하는 등 부정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미 대테러 전략에 한국 첫 명시…“동맹 부담 확대” 기조 뚜렷
- 트럼프 “일주일 내 합의 가능…이란 농축우라늄 미국이 가진다”
- “윤 어게인” 여성 SNS, 알고 보니 AI·도용…극우 ‘정치적 피싱’ 기승
- 한덕수 ‘내란 혐의’ 항소심 오늘 선고…징역 23년 유지될까
- 심장에 암이 안 생기는 이유, ‘박동의 힘’에 있었다
- 마약 조직 수단 된 ‘한국 여권 프리패스’…한국인들 대거 운반책으로
- 이란 협상대표 “종전 근접 보도는 가짜”…세부 조항 불만 가능성
- 탈북 대안학교 학생들, 미국을 울렸다…보스턴독립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 봄비 소식에 흐린 목요일…일교차 최대 15도 건강 유의
- 국힘 대거 출동, 어디로?…‘한날한시’ 한동훈·박민식 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