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식품·뷰티·엔터 결합…“CJ를 K라이프스타일 대표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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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이달 하순 미국을 찾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 'K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강조하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CJ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식품과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는 K웨이브 관련 산업을 모두 전개하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것이다.
이 회장은 CJ올리브영이 K뷰티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이달 말 오픈하는 1호 오프라인 매장 현장을 직접 둘러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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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계열사 북미사업 현황 점검
캐시카우 올영은 뷰티페스타 계획
CJ컵선 비비고 앞세워 시식행사 등
K웨이브 관련 사업 직접 진두지휘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이달 하순 미국을 찾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 ‘K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강조하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CJ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식품과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는 K웨이브 관련 산업을 모두 전개하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것이다. 국내 사업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그룹의 생존 전략을 글로벌에서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미국 출장길에서 핵심 계열사들의 북미 사업 현황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식품 사업의 경우 CJ제일제당이 2019년 인수한 미국 냉동 식품기업 슈완스의 신임 경영진을 만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그레고리 옙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슈완스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슈완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4조 9132억 원을 기록해 인수 당시 2조 2000억 원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인수 가격이 2조 원에 달해 과도한 베팅이라는 논란도 있었지만 지금은 슈완스 인수가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CJ제일제당이 올해 초 슈완스 가문이 보유하던 잔여 지분 24.5%까지 전량 인수해 완전 자회사 편입을 결정한 것도 북미 사업 강화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주 지역이 해외 사업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현재 가장 큰 공장 투자도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미국에서 진행중”이라며 “해외 식품이 성장성과 마진 모두 좋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CJ올리브영이 K뷰티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이달 말 오픈하는 1호 오프라인 매장 현장을 직접 둘러볼 계획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가 된 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1.8%, 22.5% 증가해 CJ그룹의 핵심 캐시카우로 부상했다. 올해는 미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잇따라 열고 국내에서 열던 뷰티 페스타를 미국 등 해외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장은 올리브영의 해외 성과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가 지난 3월 신규 오픈한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을 방문한 것도 국내에서의 성장 DNA를 미국 1호점에 그대로 이식할 수 있도록 K뷰티의 글로벌 성공 공식을 최종 점검하는 차원이었다.
그는 CJ그룹이 올해로 10년째 후원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도 참관한다. 특히 대회 기간 CJ가 전 세계 갤러리(관중)에게 한국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운영하는 체험형 플랫폼 ‘하우스 오브 CJ’를 찾아 K웨이브 전도사 역할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CJ는 비비고 제품 전시를 비롯해 올리브영 K뷰티 체험존, CJ ENM 음악 콘텐츠, ScreenX 상영 콘텐츠, K칵테일 시음, TLJ(뚜레쥬르) 베이커리 시식, 굿즈 증정, 포토존 등 K라이프스타일을 총 망라해 선보인다.
계열사 간 시너지를 연결하는 CJ ENM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매년 개최하는 K팝 콘서트 케이콘(KCON)을 뷰티·푸드 등을 아우르는 K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로 업그레이드한 것이 대표적이다. 다음 달 열리는 ‘케이콘 재팬 2026’에서는 K뷰티와 K푸드 부스가 운영되며 올리브영의 첫 해외 페스타도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이 회장이 일본을 찾은 뒤 CJ ENM이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와 현지 OTT 플랫폼 U-NEXT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처럼 이 회장의 이번 미국 방문 이후 여러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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