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라섬 꽃 페스타’ 23일 개막… 6월 14일까지 개최 입장료 환급으로 지역 상권 연계…실효성 확보 과제 좁은 진입로·주차난 해소 등 수용 태세 확보가 성패 결정
▲가평군 자라섬 꽃 페스타가 오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열린다. 군은 그동안 제기된 진입로 확보와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보완하는 등 상춘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사진제공=가평군
봄꽃 축제인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가 상춘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그동안 매년 봄철마다 반복되는 수도권 근교의 극심한 교통 정체와 주차난은 상춘객들에게 축제의 즐거움보다 피로감을 안겼다. 가평군의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 역시 매년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며 제기된 진입로 확보와 편의 시설 부족 문제를 보완했다.
지난해 자라섬을 찾았던 시민 A씨는 "꽃은 아름다웠지만 섬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만 1시간 넘게 소요돼 지쳤다"며 "올해 축제 규모가 더 커진다고 하는데, 늘어나는 방문객을 수용할 동선과 인프라가 제대로 뒷받침될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6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가평군은 이 같은 현장의 우려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자라섬 꽃 페스타'를 개최하며 수용 태세를 대폭 강화한다.
▲가평군 자라섬 꽃 페스타가 오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열린다. 군은 그동안 제기된 진입로 확보와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보완하는 등 상춘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사진제공=가평군
군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자라나루 선착장 인근에 먹거리 부스를 신설하고, 가평레일바이크부터 남도 입구까지 전기차를 무료로 운행한다. 특히 외지 관광객이 내는 입장료 7000원 중 5000원을 지역 상품권으로 되돌려줘 인근 식당과 카페 이용을 유도하는 정책을 편다. 축제장 내 소비가 지역 경제로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올해 축제는 '푸른 물결 위, 화려한 꽃의 항해'를 주제로 펼쳐진다. 북한강 물결을 배경으로 양귀비, 아이슬란드 포피, 델피늄, 로벨리아, 코리우스, 맨드라미 등이 만개해 거대한 봄 정원을 이룬다. 올해 축제장 규모는 역대 최대인 10만9500㎡로, 작년보다 약 2만8000㎡ 이상 확장했다. 자라섬 곳곳에는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다채로운 포토존도 마련된다.
▲가평군 자라섬 꽃 페스타가 오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열린다. 군은 그동안 제기된 진입로 확보와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보완하는 등 상춘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 관계자는 "자라섬 꽃 페스타가 경기도 대표 축제로 선정된 만큼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힐링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대규모 인파가 일시에 몰릴 경우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어떻게 제어할지가 이번 축제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한 관광 분야 전문가는 "단순히 꽃밭 면적을 넓히는 것보다 체류 시간 분산과 연계 교통망의 효율적 운영이 실질적인 만족도를 결정한다"고 제언했다.
▲가평군 자라섬 꽃 페스타가 오는 23일부터 6월 14일까지 열린다. 군은 그동안 제기된 진입로 확보와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보완하는 등 상춘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사진제공=가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