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트렌드] "숲속은 배움터"... 마포구,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 外

소장섭 기자 2026. 5. 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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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찾아가는 특수교육 컨설팅 추진... 육아정책연구소, 영유아 보육·교육기관 예방중심 안전관리 정책토론회 개최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교육 트렌드'는 영유아 및 아동을 양육하는 양육자들이 꼭 알아야 할 교육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는 기획 코너다. 입시·진로 정책 변화, 학교 현장 소식, 방과후·돌봄 프로그램, 디지털 학습 도구, 교육관련 기업의 동향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소식 중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전달한다.

◇ 숲속이 배움터가 된다... 마포구,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

매봉산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봄꽃을 보며 손을 흔들고 있다. ⓒ마포구

서울 도심 속 숲에서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성장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포구가 유아숲 체험원을 활용해 계절별 자연 체험 활동을 마련했다.

마포구는 2026년 4월부터 11월까지 매봉산과 상암산 일대 유아숲 체험원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연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아숲 체험원은 숲속 환경을 기반으로 아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과 친숙해지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프로그램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유아 이용기관을 대상으로 평일에 진행되며, 전문 유아숲지도사의 지도 아래 숲길 걷기, 나무·꽃 관찰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신체 발달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감수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5월에는 '반가워 숲속 친구들'을 통해 숲의 성장과 가치를 배우고, 여름에는 '춤추는 꿀벌', '시원한 숲속으로' 등을 통해 생태 이해를 높인다. 가을에는 '낙엽아 어디가니', 겨울에는 '겨울잠 준비하기' 등 계절 변화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가족 단위 참여를 위한 주말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과 일정 확인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해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636회 운영해 1만 8,067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숲은 아이들에게 배움과 놀이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자연 속 경험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장애영유아 지원, 보육 현장으로 간다... 서울시교육청, 찾아가는 특수교육 컨설팅 추진

서울 곳곳의 어린이집을 찾아가는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이 본격화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장애영유아와 보육교사를 위한 현장 밀착형 컨설팅 사업을 도입해 보육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찾아가는 특수교육 컨설팅(가칭 에듀-케어 브릿지)』 유보통합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수교육지원센터 소속 유아특수교사가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범 사업은 동부·북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동대문구·중랑구·노원구·도봉구 소재 장애아어린이집 76개원이 대상이다. 기존의 이론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현장 문제를 즉각 해결하는 실천형 지원으로 전환한 점이 특징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개별화교육계획(IEP) 수립 및 활용 △놀이 중심의 누리과정 참여 지원 △초등학교 입학 전 전이교육 △가정 연계 및 학부모 상담 등이다. 모두 보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육교사의 실제 고민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고, 장애영유아 교육의 질도 함께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육아정책연구소, 영유아 보육·교육기관 예방중심 안전관리 정책토론회 개최

전체 기념촬영. ⓒ육아정책연구소.

영유아 보육·교육기관의 안전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육아정책연구소와 어린이집안전공제회가 공동으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28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영유아 보육·교육 기관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안전사고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황옥경 소장은 환영사에서 "영유아 안전은 보육과 교육의 신뢰를 지탱하는 기본 토대"라며 유보통합 과정에서 정책 간 정합성과 현장 지원체계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연주 이사장 역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안전은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적 과제"라며 예방-대비-대응-사후 개선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적 관리체계 필요성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최윤경 선임연구위원은 사고 발생 이후 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기존 안전관리 경험과 공제체계를 연계하고, 데이터 기반 분석과 행정 협력, 지역사회 연계를 포함한 통합적 안전 거버넌스 구축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현장의 특성도 함께 분석됐다. 유치원은 일상적인 교육활동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교사 1인이 담당하는 아동 수와 물리적 한계가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어린이집 역시 발달 특성과 환경, 교사 대 아동 비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무사고'만을 목표로 한 과도한 통제는 오히려 영유아의 놀이와 탐색 경험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에 따라 발달 수준에 맞는 위험 인식과 조절 능력을 기르는 예방 중심 안전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종합토론에서는 제도·인력·데이터·교육·보상체계 전반의 개선이 병행돼야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아울러 영유아 안전정책은 사고 감소를 넘어 아동의 발달권과 놀이권, 교직원 보호, 부모와 기관 간 신뢰 형성, 국가의 책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유보통합 시대에 맞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서울시교육청, 우리 가족 독서로  독서 서울을 만드는 '북웨이브', 세번째 여정 시작

2025년 북웨이브 크루(1기) 발대식. ⓒ서울시교육청

서울 전역에 '책 읽는 물결'을 확산하기 위한 독서 캠페인이 본격화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학교와 도서관, 마을을 잇는 독서문화 확산 프로젝트 '북웨이브' 3년 차 사업에 돌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2기)'와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북웨이브'는 2024년 시작된 대규모 독서캠페인으로,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독서 습관을 일상에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북웨이브 크루'는 SNS를 통해 자신의 독서 경험을 공유하며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시민 리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에는 400명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올해는 선착순 500명을 모집한다. 참여자에게는 독서 역량 강화 특강과 저자 강연, 북콘서트 우선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창덕궁·경복궁 등 문화공간과 연계한 프리미엄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된다.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인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도 함께 진행된다. 하루 10분 또는 20분 독서를 100일간 실천하는 방식으로, 가족 구성원이 함께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완주 시 교육감 인증서와 도서관 '명예의 전당' 등재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챌린지는 오는 6월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 선언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서울시교육청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을 이용하는 가족 및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천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개인의 독서 습관이 가족과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서울 전역이 책 읽는 즐거움으로 가득 차도록 시민 중심 독서문화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교원 빨간펜, 유초등 대상 과학 전집 '마이 유니버스' 선봬

'마이 유니버스' 콘셉트 이미지. ⓒ교원 빨간펜

교원 빨간펜이 유초등 대상의 과학 전집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새롭게 출시한다.

'마이 유니버스'는 5~9세 아이들이 기초 과학 개념 외에도 우주, 자연, 첨단 기술 등 폭넓은 주제를 경험하며 지식 습득은 물론, 사고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아마존,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의 글로벌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국제 아동 도서상 수상작, 미국 과학 교사 협회 선정 우수 도서 등 공신력 있고 검증된 해외 과학 도서들을 엄선해 선보인다.  

이번 전집은 △본책 20권 △별책(과학 탐구 놀이북) 2권 △동화 음원 20편으로 구성됐다. 본책은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요소와 비판적 • 융합적 사고력, 창의력 등 미래 필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커리큘럼으로 짜여졌다. 별책에서는 관계 파악, 특징 비교 등의 다채로운 탐구 활동을 통해 여러 과학 영역의 개념과 원리를 자연스레 이해하고, 관찰력과 추론력 등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입체적인 독서 경험을 위해 본책 전권에 이야기 음원을 제공한다. 책 앞면에 안내된 독서 가이드는 책의 교육적 가치와 활용법을 소개하여 더욱 깊이 있는 독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미래 사회는 단편적인 지식 습득보다 다양한 분야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 융합 사고력이 핵심 경쟁력이다"라며 "'마이 유니버스'는 아이들의 우주적 관점을 넓혀 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개념을 연결하고, 확장시키며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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