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성장 이끈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85억 상여금 받았다

이정완 2026. 5. 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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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스톡그랜트 형태로 5878주를 받았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는 지난 4일 자사주 상여금으로 5878주를 수령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종가가 주당 144만7000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85억원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사외이사진에도 스톡그랜트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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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그랜트 형태로 자사주 수령
1994년 입사한 30년 하이닉스맨
개발총괄 맡은 안현 사장도 1485주 받아
사외이사진에도 40주씩 지급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SK하이닉스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완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스톡그랜트 형태로 5878주를 받았다. 수령일 종가 기준으로 85억원을 넘어선다.

스톡그랜트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무상으로 지급 받는 보상 제도다. 2022년 대표이사 선임 후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성장을 이끈 곽 대표에게 거액의 보상이 이뤄진 셈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는 지난 4일 자사주 상여금으로 5878주를 수령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종가가 주당 144만7000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85억원 수준이다.

곽 대표는 이전까지 주식 매입과 스톡그랜트를 통해 8434주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상여를 통해 주식 수가 1만4312주로 대폭 증가했다. 6일 주가 상승까지 고려하면 보유지분 가치만 230억원에 육박한다.

1996년 현대전자 시절 입사한 곽 대표는 반도체 제조와 기술 관련 사업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30년 하이닉스맨이다. 2013년 미래기술연구원 상무, 2017년 청주 FAB 담당 전무, 2019년 제조·기술 담당 부사장, 2021년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 등을 거쳐 2022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당시 박정호 부회장과 투톱 체제를 이뤘다. 2023년 말부터 단독 대표이사를 맡았다.

업계에서는 HBM을 기반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끈 공헌도를 인정해 대규모 주식 상여가 이뤄졌다고 분석한다. 곽 대표 경영 하에서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12단 적층 HBM3E 대량 생산을 개시하고 지난해에는 6세대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메모리반도체 수요로 수익성도 연일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97조원, 영업이익 47조원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38조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날 안현 개발총괄(사장)에게도 동일한 형태로 자사주 1485주를 지급했다. 4일 종가 기준 21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안 사장의 보유 주식 수도 8319주로 늘었다.

안 사장은 2024년 신설된 개발총괄(CDO)직을 맡아 AI 반도체 기술 고도화를 주도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SK하이닉스가 새로 꾸린 글로벌 AI 리서치 센터 수장으로도 부임했다.

SK하이닉스는 사외이사진에도 스톡그랜트를 지급했다.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정덕균·김정원·고승범·최강국 사외이사를 비롯 기존 사외이사인 양동훈·손현철 사외이사가 각 40주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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