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 16개 중 3개·3점슛 0개’ 리브스 감싼 르브론 “그의 복귀만으로 큰 힘”···레딕 감독 “리브스는 훌륭한 선수. 우린 그를 믿어”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까닭일까. 오스틴 리브스(27·196cm)가 극도의 슛 난조를 보이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는 5월 6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6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맞대결에서 90-108로 패했다.
레이커스의 문제는 공격이었다. 레이커스는 공격에서 해답을 찾지 못했다. 그 중심엔 리브스의 부진이 있었다.

리브스는 왼쪽 복사근 2도 염좌로 한 달가량 전력에서 이탈했었다. 이날은 복귀 후 세 번째 경기였다.
리브스는 변명하지 않았다.
미국 ‘ESPN’에 따르면, 리브스는 경기 후 “그런 건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난 코트에 나가서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브스는 플레이오프를 잘 안다. 플레이오프엔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특히 상대는 정규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오클라호마시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그들은 작은 틈도 놓치지 않는다.
리브스는 휴스턴 로키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복귀했다. 이후 3경기 야투 성공률이 30%(14/46)에 그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더 심각하다. 17개를 던져 2개만 넣었다. 성공률 12%다.

리브스는 상대 수비가 붙은 상황에서 던진 슛 10개를 모두 놓쳤다. ‘ESPN’에 따르면, 플레이오프에서 상대 수비가 붙은 슛을 10개 이상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한 선수는 2023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드레이먼드 그린 이후 리브스가 처음이다.
리브스는 “가장 쉬운 답은 슛을 더 넣는 것”이라며 “내가 원하는 위치까지 여러 차례 갔지만, 쉬운 슛 몇 개를 놓쳤다”고 했다.
이어 “실책을 줄여야 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압박이 정말 좋다. 공격마다 슛까지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리브스는 한 달을 쉬었다”며 “우리는 그가 슛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끌 선수라는 걸 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는 그가 부상 전 하던 것들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을 쉬었으니 몇 경기에서 슛이 들어가지 않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리브스가 코트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도 “리브스가 잘하지 못한 건 맞다”며 “하지만 그는 다시 올라올 것이다. 그는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실책 18개를 범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를 놓치지 않고 20점을 만들었다.
레이커스의 3점슛 성공률도 좋지 않았다. 30개를 던져 10개를 넣는 데 그쳤다.
레딕 감독은 “우린 슛을 넣어야 한다”며 “3점슛 30개 중 10개를 넣었다. 리브스는 (야투) 16개 중 3개만 성공했다. 루크 케나드는 초반 좋은 기회에서 슛을 던지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실책을 줄여야 한다. 특히, 우린 후반에만 실책 10개를 범했다”고 짚었다.
마커스 스마트도 고개를 숙였다.
스마트는 이날 야투 15개 중 4개만 성공했다. 그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경기력”이라며 “내가 더 잘해야 한다. 모든 건 나부터 시작된다. 책임을 통감한다. 우리가 진 이유가 나 하나 때문은 아니지만, 더 많은 걸 해줬어야 한다”고 했다.

르브론은 “우리는 NBA 최고의 수비 팀을 상대하고 있다”며 “훌륭한 수비 팀을 상대할 땐 코트 위에 상대 수비 여러 명을 끌어당길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챔피언을 상대하고 있다. 우린 평균 34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는 특별한 선수가 빠져 있다. 엄청난 전력 손실”이라고 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이제 시작했다. 레이커스엔 반등의 기회가 남아 있다.
레이커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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