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결산] 3.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高금리·물가 속 소상공인·중기 지원
지역 상품 구매·경영안정자금 등 확대
산단 기업 취득세 감면 유치 여건 개선
항공·드론·로봇 등 정책 필요성 제기
인천~시흥 바이오 단지 사무국 설치
관광·MICE 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환경 분야 수돗물 품질 관리·시설 점검
하수장 현대화·대체 매립지 확보 노력


제9대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의회 후반기 동안 경제·산업·환경 전반을 아우르며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 보호부터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친환경 도시 구축까지 전방위 정책 대응에 나서며 '민생·산업 중심 상임위원회' 역할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김유곤(서구3)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산업경제위는 같은 당 신성영(중구2)·이강구(연수구5)·이명규(부평구1)·박창호(비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문세종(계양구4)·이순학(서구5), 조국혁신당 나상길(부평구4) 의원으로 구성됐다.
▲소상공인 보호·민생 회복 초점
산경위는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공공 부문 지역 상품 우선 구매 확대 등 골목상권 보호 기반 마련에 나섰다. 또 경영안정자금 확대와 공유재산 사용료 감경 촉구 등 현장 중심 대응을 이어갔다.
특히 지역화폐 인천e음 운영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해 정책 투명성을 점검하고 부정 사용 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등 민생 경제 안정 기반을 다졌다.
문세종 의원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취득세 추가 감면 혜택을 담은 '인천시 시세 감면 조례'를 개정해 산단의 기업 유치 여건 개선에 기여했다.
조례 개정은 일정 요건을 충족한 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취득세를 감면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노동 분야에서도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졌다. 산업 구조 전환 과정에서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의로운 노동 전환 지원 조례'가 제정됐는데 당시 김유곤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전원이 찬성하며 제도 도입에 힘을 보탰다.
또 이순학 의원이 대표 발의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 조례'는 영세 사업장 노동자에게 작업복 세탁을 지원하는 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천원세탁소' 사업은 작업복 수거부터 세탁·건조·배송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서비스로, 노동 현장의 위생·안전 개선에 이바지하는 체감형 정책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나상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은 전통시장 화재 공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수혜자를 개별 상인까지 확대했다.
박창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중소기업 노동자 자녀 장학금 지급 조례'는 중소기업 노동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첨단산업·지역 경제 아우른 정책
산경위는 미래 전략 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성장 기반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성영 의원은 '카지노복합리조트 및 MICE 산업 발전 연구회'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며 인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관광·마이스산업 진흥을 토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 미래 모빌리티와 항공·드론, 로봇, 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지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사무국 설치 등 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을 뒷받침했다.
환경 분야에서도 다양한 의정 활동이 이어졌다. 이명규 의원 등 산경위 위원들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를 대상으로 수돗물 품질 관리와 시설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이를 계기로 ISO(국제표준화기구) 국제 인증 기반 수질 관리와 친환경 무라벨 병입수 도입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화되면서 인천하늘수는 국가브랜드대상 수돗물 부문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산경위는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설계·착공 과정을 꼼꼼히 살피며 시설 지하화와 상부 공원화 추진을 통한 악취 민원 해소와 하천 수질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반입 종료와 대체 매립지 확보 문제 등 주요 환경 현안에 대해서도 집행부 대응을 점검하며 정책 전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30여곳 현장 방문…'발로 뛰는 의정'
산경위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를 비롯해 인천테크노파크와 로봇타워,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등 주요 기관·산업 현장 30여곳을 직접 방문하며 정책 점검을 펼쳤다.
특히 송도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를 찾아 교육·정주 환경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성과도 냈다. 이강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은 캠퍼스 환경 개선 사업과 장학 사업 추진을 위한 기금 사용 근거를 확대·명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경위 위원들은 현장 실무자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새로 출범할 제10대 전반기 산경위에서도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한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산경위는 축적된 현장 경험과 정책 데이터를 중심으로 인천이 글로벌 경제·친환경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속도감 있는 의정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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