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사 "제2의 '붉은사막' 우리가 만든다"

김태성 기자(kts@mk.co.kr) 2026. 5. 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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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6일 만에 500만장 판매를 돌파한 '붉은사막'의 성공을 필두로 국내 게임사들이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활약할 수 있는 '오픈월드 게임'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수많은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 광대한 게임 세계, 최소 80시간에서 최대 200시간이 넘는 장시간 플레이를 유도하는 다양한 콘텐츠, 경제·성장·생활형 시스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신속한 패치 등 오픈월드가 갖춰야 할 핵심 요소 상당수를 MMORPG에 이미 적용해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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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게임시장 도전장
펄어비스 '붉은사막' 초대박
엔씨·넷마블 등도 연내 출시
한국적 IP 기반·초대작 제작비
미국 주도 시장서 돌풍 예고

출시 26일 만에 500만장 판매를 돌파한 '붉은사막'의 성공을 필두로 국내 게임사들이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활약할 수 있는 '오픈월드 게임'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역대 게임 판매량 상위권을 휩쓸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로 꼽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사들이 '제2의 붉은사막'을 목표로 관련 게임을 준비 중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신규 오픈월드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오르페우스'(가칭) 제작에 착수하고 개발인력을 모집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스마일게이트의 히트작이자 리니지와 함께 국내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꼽히는 '로스트아크' 개발을 총괄한 금강선 디렉터가 주도하고,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AAA급(블록버스터급)으로 제작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3월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중 글로벌 흥행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PC 버전을 선공개할 예정이다. 엔씨도 올 하반기 오픈월드 3인칭 슈터 장르인 '신더시티'를 출시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이영도 작가의 베스트셀러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원작으로 한 '프로젝트 윈드리스(Project Windless)'를 오픈월드 액션 RPG로 개발하고 있다.

'붉은사막'으로 국산 오픈월드 게임의 성공 신화를 쓴 펄어비스는 차기작으로 한국 설화 속 존재인 도깨비와 함께 각종 몬스터를 자유롭게 사냥하는 수집형 오픈월드 어드벤처 '도깨비'를 낙점했다. 펄어비스는 최근 '붉은사막'의 핵심 개발진을 도깨비팀에 투입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국내 게임사들이 오픈월드 게임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이 장르가 가진 엄청난 시장성 때문이다.

록스타게임스가 만든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시리즈가 대표적인 사례로, 'GTA 5'의 경우 2013년 출시 당일 1121만장이 판매된 데다 매출 8억1500만달러를 거두며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음악을 통틀어 24시간 내 최고 매출을 거둔 엔터테인먼트 제품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2억3000만장으로, 단일 게임으로선 역대 최고치다.

특히 그동안 한국 게임사들이 MMORPG를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오픈월드 게임 개발에 강점이 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많은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 광대한 게임 세계, 최소 80시간에서 최대 200시간이 넘는 장시간 플레이를 유도하는 다양한 콘텐츠, 경제·성장·생활형 시스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신속한 패치 등 오픈월드가 갖춰야 할 핵심 요소 상당수를 MMORPG에 이미 적용해봤기 때문이다.

실제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핵심 콘텐츠로 꼽히는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기존 MMORPG에서 운영하던 시스템을 기초로 재구성했다.

다만 K오픈월드 게임의 성공을 위해서는 스토리에 힘을 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픈월드 게임

이용자가 게임 속 세계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탐험·전투·퀘스트·수집 등을 선택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장르. 샌드박스 게임으로도 불린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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