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콘), 런웨이 찢은 바이올린…베트남도 홀렸다

‘한·베 패션문화교류전’ 오프닝 장식 발레리나 이루다와 재협연 화제 패션과 예술 넘나든 퍼포먼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한국 ‘멀티 아티즘’의 선두주자 바이올리니스트 KoN(콘)이 베트남과의 패션 교류 무대에서 발레리나 이루다와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현장을 달궜다.
4월 2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간수문전시장에서 열린 ‘2026 한국 베트남 패션문화 국제교류전’(이하 한·베 패션문화교류전)에서 KoN(콘)은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관객 500여명이 찾은 이날 행사는 양국의 패션 산업과 문화 콘텐츠를 연결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KoN(콘)은 오프닝 무대에 올라 발레리나 이루다와 함께 협연을 펼쳤다. 감성적인 바이올린 선율과 섬세한 발레 동작이 어우러진 공연은 행사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두 아티스트의 협연은 패션쇼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하나의 예술 작품 같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이번 협업은 이미 한 차례 증명된 호흡을 바탕으로 다시 성사된 자리였다. 두 아티스트는 2025년 12월 29일 DDP 쇼룸에서 진행된 ‘RUNWAY TO SEOUL’ 패션쇼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보여준 독창적인 무대가 관객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면서 이번 재협연의 발판이 됐다.


현장에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 부스와 베트남 인플루언서 런웨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자선 바자 단체 ‘하트온’도 참여해 수익금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한·베 패션문화교류전은 패션과 공연, 나눔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특히 “KoN(콘)과 발레리나 이루다가 선보인 오프닝 무대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상징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크게 끌어올렸다”라고 덧붙였다.
KoN(콘)은 서울대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국내 최초 집시 바이올리니스트다. 연기와 노래, 연주를 소화하는 ‘액터 뮤지션’으로 독보적인 길을 걷고 있다. 뮤지컬 ‘파가니니’에서 주인공을 맡아 6월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8월에는 일본 도쿄 시부야로 날아가 현지 팬들과 직접 마주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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