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닥터신’ 송지인 “‘장모모(장모+모모)’ 너무 웃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메디컬 스릴러로, 지난 3일 종영했다. 송지인은 뇌가 망가진 딸 톱스타 모모(백서라 분)에게 자신의 뇌를 옮기는 뇌이식 수술을 하는 모친 현란희 역을 맡았다.
이어 "시청자들 중에 현란희가 신주신(정이찬 분)을 꼬시기 위해 뇌체인지 수술을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그건 아니다. 톱스타 내 딸이 아무 말도 못하고 누워있으니까 다시 한 번 살아 움직이는 걸 보고 싶었던 거다. 내 몸을 버려가면서까지 내 딸을 살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성한 작가와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후 두 번째 호흡
“앞으로도 신기한 도전 기회 있다면 겁내지 않고 할 것”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메디컬 스릴러로, 지난 3일 종영했다. 송지인은 뇌가 망가진 딸 톱스타 모모(백서라 분)에게 자신의 뇌를 옮기는 뇌이식 수술을 하는 모친 현란희 역을 맡았다.
6일 서울 강남구 HB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송지인은 “사실 임성한 작가님이랑 다시 한 번 작품을 하게 된 거라 저한테 더 뜻 깊기도 했다. 중반에 하차하게 됐는데도 막방까지 제가 같이 달린 느낌이 들더라. 끝까지 같이 완주한 느낌이라 뭉클하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송지인은 임성한 작가로부터 현란희 역을 직접 제안받았다. 그는 “항상 선택받은 직업인 배우로서 다시 한 번 찾아주신 것에 감사하다. 임성한 작가님이 되게 무서운 분인 것처럼 소문이 나 있지만 사실 배우들을 정말 아껴주시고 스윗하다. 그래서 작가님과 작업하면 마음이 좋다. 연기할 때는 혼날 때도 있지만 배려를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다만 20대 딸을 가진 40대 후반의 현란희 역을 제안 받은 것에 놀라기도 했다. 송지인은 “나도 되게 의문이었다. 모모나 바라가 아니라 란희라고? 다시 한 번 확인해보라고 했다”면서 “의문이었는데 어쨌든 작가님이 믿고 연락을 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현란희 역을 소화하기 위해 내외적으로도 변화가 필요했다. 송지인은 임성한 작가와 함께 ‘닥터신’ 속 현란희를 완성시켰다.
송지인은 “‘결사곡’ 땐 20대 역할이었고 ‘닥터신’은 40대 엄마 역할이니 헤어스타일이나 이런 걸로 색다르게 보이려고 했다. 사실 엄마처럼 안보일까 걱정했다. 작가님이 헤어스타일을 제안 주셨다. 작가님이 현란희가 화면에 나왔을 때 ‘어디서 저런 여자가 나타났지’하는 느낌을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청담동 마트에 가면 있는 부자 언니들 같은 느낌을 많이 참고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닥터신’은 방송 전 홍보 초반 K-모성애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실상 ‘뇌체인지’와 ‘예비 사위를 유혹하는 장모’라는 막장 코드로 완성된 작품이었다.
송지인은 “뇌체인지가 저는 재밌더라. 어떤 사람들은 작가님의 글을 막장이라고 하지만 세상에 이런 저런 얘기가 존재하는 거니까 그런 부분에서 새롭고, 작가님이 오래 활동을 하신 분인데도 끊임없이 새로운 소재를 찾는다는 것에서 놀라기도 했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 중에 현란희가 신주신(정이찬 분)을 꼬시기 위해 뇌체인지 수술을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그건 아니다. 톱스타 내 딸이 아무 말도 못하고 누워있으니까 다시 한 번 살아 움직이는 걸 보고 싶었던 거다. 내 몸을 버려가면서까지 내 딸을 살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송지인은 “사실 ‘결사곡’ 때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댓글을 잘 안 찾아보려고 했다. 근데 ‘닥터신’은 재밌게 보신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며 “‘장모모’라는 말이 너무 웃기더라”라고 전했다.
‘닥터신’은 첫 회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간절스러웠어요”, “보구싶었어요”라는 인물의 속마음을 자막 처리 하는 파격 연출은, 온라인상에서 ‘밤티(못생겼다는 뜻의 신조어) 자막’이라고 명명돼며 ‘밈(Meme)’으로 유행처럼 소비됐다. 다만 시청률은 0~2%대로 아쉬웠다.
송지인은 “시청률이 아쉽다고 하기엔 화제성이 압도적이었다”며 “어딜가도 뇌체인지 드라마를 이야기하고 있더라. 업계분들을 만나면 ‘어떤 드라마에서 임성한 작가가 뇌를 바꾸고 있대’라고 하시더라. 업계 분위기에서 화제성을 느꼈다”고 만족해했다.
‘닥터신’은 송지인에게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그는 “내 나이보다 많은 역할을 한 건 처음이다. 두려웠다. 소화를 못해서 욕먹으면 어떻게 하지. 나는 중년의 역할을하는 배우가된 걸까. 여배우로서 고민이 됐는데, 도전하길 잘했다. 개인적으로는 두려움을 극복했다는 것에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 외적으로 연기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처음 보여드린 거니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지인은 “임성한 작가님이또 불러주신다면 언제든지 열심히 하려고 한다”면서 “앞으로도 신기한 도전이나 기회가 있다면 겁내지 않고 할 생각이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조금 더 능숙한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효도는 역시 가인이어라…어버이날 콘서트 티켓 선물 1위 - 스타투데이
- ‘최현석 딸’ 최연수, 임신성 고혈압에 조기 출산 결정…“한 달 앞당겨져” - 스타투데이
- 홍지윤, 아이돌차트 4월4주차 위클리스타 1위 - 스타투데이
- 백현, 중국 스킨케어 브랜드 앰배서더 발탁…해외 첫 아티스트 - 스타투데이
- 티파니 영, ‘변요한 결혼’ 후 가수 컴백…‘글로벌 디바’ 감성 - 스타투데이
- [인터뷰] ‘교생실습’ 한선화 “MZ교생? 밈도 잘 몰라...아등바등 연기하는 중” - 스타투데이
-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허수아비’, ENA 역대 1위 ‘우영우’ 넘을까 [돌파구] - 스타투데이
- SM클래식스 이성수 CAO “우리나라 음악 알린 조수미와 계약, 영광이죠” - 스타투데이
- ‘모자무싸’ 고윤정, 힐링 서사의 얼굴…업그레이드 ‘나의 아저씨’ 이지은 [돌파구] - 스타투
- ‘원더풀스’ 박은빈 차은우, 허당 히어로들이 온다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