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산업부·농협, 중동발 수급 불안 대응 한화솔루션 원료 공급·진주원예농협 필름 생산
한 농민이 밭에 농업용 필름을 씌우고 있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산업통상부,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농업용 필름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다. 필름 제조업체로는 진주원예농협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농업용 필름 공급 차질 우려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농업용 필름은 작물 재배 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해 토양을 덮거나 시설을 구성하는 데 쓰이는 플라스틱 자재다.
사업은 산업부가 석유화학 기업과 협조해 필름 원료를 공급하면, 제조업체가 이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지역농협 자재판매장 등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지역농협 직영 필름공장 2곳(진주원예농협·광주원예농협) 가운데 참여 의사를 밝힌 진주원예농협과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진주원협의 원료 공급처인 한화솔루션과 협력해 이번 주 내 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진주원협은 이를 바탕으로 필름을 생산해 문산농협 동부로지점, 남해창선농협, 하동농협 고전지점, 범서농협 경제사업소·척과지점, 방어진농협 경제사업소 등 6개 자재판매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정부가 원료 공급을 지원해 필름을 생산·공급하는 첫 사례"라며 "농업용 필름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민간 제조업체와 협력해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