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유량동, 역사와 맛이 어우러진 ‘음식문화거리’로 각광

이재경 기자 2026. 5. 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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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태조 왕건 유래 살린 미식 거점 육성…축제·관광 연계 추진
▲ 유량 음식문화거리내 맛집들을 안내한 '유량 먹지도'. 천안시 제공.

[충청타임즈] 충남 천안시 유량동 일원이 역사와 맛이 어우러진 '음식문화거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천안시는 최근 식품진흥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동남구 유량동을 시의 첫 번째 음식문화거리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2022년 하반기부터 외식업계의 위기 극복과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시가 추진해 온 핵심 사업이다.
유량동은 고려 태조 왕건이 군량을 비축했다는 유래가 깃든 곳이다. 현재 한식과 디저트 카페 등 업소 100여 곳이 성업 중인 지역 대표 외식 지구로 꼽힌다.

시는 유량동의 역사적 서사를 활용한 특화 마케팅을 전개한다. 흥타령춤축제, 빵빵데이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하고,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태조 왕건 기념공원을 관광 동선에 포함해 미식 관광 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장기화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석훈 농업환경국장은 "유량동은 역사적 자부심이 깃든 특별한 공간"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천안의 역사와 맛을 동시에 즐기는 대표 명소가 되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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