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차 징크스? 실력으로 지웠다” 박재현, 커리어 하이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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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상위 타선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타율 8푼이라는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아쉬움을 삼켰던 박재현이 든든한 리드오프로 거듭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박재현의 성적은 타율 0.326, 3홈런, 30안타, 15타점으로 지난해와는 비할 바 없는 발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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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 마인드로 팀원 사랑 독차지

KIA 타이거즈의 상위 타선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타율 8푼이라는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아쉬움을 삼켰던 박재현이 든든한 리드오프로 거듭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박재현이 보여주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는 단순한 운을 넘어, KIA 타선 전체의 파괴력을 배가시킬 핵심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그가 폭발한 잠재력은 수치로 증명된다. 특히 지난 한화 이글스와의 홈 1차전 활약은 박재현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왜 확신으로 변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박재현은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이라는 완벽에 가까운 성적으로 팀의 12-7 승리를 견인하며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박재현은 당시 상황에 대해 “투수가 몸쪽에 깊게 던진 공을 쳤는데, 아주 잘 맞았다고 느끼지 못해 타구를 확인하느라 살짝 멈췄다”며 “설마 비거리가 120m나 될 줄은 정말 몰랐다”고 얼떨떨한 소감을 전했다.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6회말 1타점 적시타와 7회말 우전 안타를 추가하며 한 경기 최다 안타 및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kt와의 2차전에서 세운 본인의 기록(4안타 2타점)을 불과 며칠 만에 재경신한 것이다.
그는 “4안타를 쳐 보니 자신감이 계속 오르는 것 같아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박재현의 성적은 타율 0.326, 3홈런, 30안타, 15타점으로 지난해와는 비할 바 없는 발전을 이뤘다. 특히 구장 곳곳으로 타구를 보내는 스프레이 히터로서의 면모가 돋보인다. 좌측 31.4%, 중간 28.6%, 우측 40%에 달하는 고른 타구 분포는 상대 수비진을 곤혹스럽게 만든다. 타석에서 ‘밀어도 안타, 당겨도 안타’라는 응원가가 불리는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한 셈이다.

박재현은 “우투수 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께서 투수마다 던지는 포인트와 각이 다르니 스트라이크 존이 더 잘 보이도록 스스로 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알려줬다”며 “선배님들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과거 경기 중 쉽게 흥분하던 모습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다. 성적 만큼이다 한층 성숙해진 면모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박재현은 “무의미한 흥분은 좋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 때를 가려 조절하려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성공적으로 리드오프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박재현은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아직 시즌 초반이고 100타석도 채 들어가지 않았기에 고정 1번 타자라는 확신은 없다. 시즌이 끝나봐야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호랑이 군단의 새로운 엔진으로 거듭난 박재현의 질주가 KIA 타이거즈의 올 시즌 성적표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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