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 Now] 한화시스템, '다우존스 최상위 지수 아시아' 편입 등

김태준 기자 2026. 5. 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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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국내 방산업계 최초 '다우존스 최상위 지수 아시아' 편입
한화시스템 CI[출처=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글로벌 ESG 평가 지수인 '다우존스 최상위 지수 아시아·태평양(DJ BIC Asia Pacific)'에 편입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우주·방산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 점수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세계적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이 발표한 '다우존스 최상위 지수(DJ BIC·Dow Jones Best-in-Class Indices) 아시아·태평양'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DJ BIC는 기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를 개편해 새롭게 도입한 ESG 평가 지표다. S&P 글로벌은 매년 전 세계 기업의 재무성과와 ESG 경영 수준을 종합 평가해 지수 편입 기업을 선정한다.

DJ BIC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하며, 산업별 상위 20% 기업만 편입할 수 있다.

국내 방산기업이 해당 지수에 편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부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인권경영과 환경 정책·관리, 안전보건, 공급망 관리 등 주요 평가 항목 전반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ESG 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투명 경영과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해온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DJ BIC 아시아 지수 편입은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해 글로벌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국내외 주요 ESG 평가에서 꾸준히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는 최근 5년 연속 종합 A등급을 유지했으며, 지난해 MSCI ESG 평가에서는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DJ BIC 전신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에 편입된 바 있다.

현대로템,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첫 영업운행
현대로템이 제작한 우즈벡 고속철의 모습.[출처=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제작한 국산 고속철도차량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첫 상업운행을 시작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이 해외 영업 노선에 투입된 첫 사례로, K-철도 수출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5일 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신규 고속차량 영업운행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차량은 수도 타슈켄트와 서부 실크로드 거점 도시 히바를 잇는 약 1020km 현지 최장 철도 노선에 투입됐다.

해당 고속차량은 국내에서 운행 중인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KTX-이음(EMU-260)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장거리 운행에도 안정적이고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혹서기와 사막 기후에 대응한 방진 설계 등 현지 운행 환경을 반영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개통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교통 인프라 개선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타슈켄트에서 히바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인 7시간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히바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실크로드 중심 도시로, 최근 관광 수요가 늘고 있는 지역이다.

국내 철도 산업 생태계에도 의미가 크다. 한국형 고속차량은 해외 수출을 목표로 20년 넘게 민관이 연구개발과 안정화 과정을 이어온 분야다. 이번 첫 해외 영업운행은 국산 고속차량의 기술력과 운행 안정성을 해외 시장에서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우즈베키스탄 고속차량 사업에는 국내 600여개 고속차량 부품 협력사가 참여했다. 제작과 납품, 현지 인도까지 이어진 협업 체계가 실제 상업운행으로 연결되면서 향후 고속철 수출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2024년 우즈베키스탄 철도청과 국산 고속차량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산화 고속차량의 첫 해외 진출을 이뤄냈다. 최대 시속 250km로 운행하는 이 차량은 기존 현지 동력집중식 고속차량보다 가감속 효율이 높고, 편성에 따라 최대 389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좌석은 VIP, 비즈니스, 이코노미 등 3단계로 구성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고속차량 사업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내 부품 협력사와 함께 유지보수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산 고속차량의 수출 거점을 늘려 K-철도 동반 성장 토대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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