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신협 어부바 멘토링 10년… 아동 경제교육·성장 지원 결실 外
【베이비뉴스 최규삼 기자】
아이를 키우다 보면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 혜택을 미처 챙기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복지뉴스'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복지 정책과 제도 관련 주요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돌봄·보육 지원 정책과 아동·가족 복지 제도,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양육 가정의 안정적인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신협 어부바 멘토링 10년… 아동 경제교육·성장 지원 결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달 30일 '신협 어부바 멘토링 10주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유주헌 사회서비스정책관을 비롯해 신협사회공헌재단 고영철 이사장, 이문규 상임이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과 지역 신협 임직원,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10주년을 기념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2016년부터 양 기관이 공동 추진해온 '신협 어부바 멘토링' 사업이 1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함께 자란 10년, 함께 여는 내일'을 슬로건으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세대 성장을 위한 지속적 동행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의미를 뒀다.
'신협 어부바 멘토링'은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경제관념 형성과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신협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협동과 경제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10년간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총 54억 원을 지원했으며, 전국 230여 개 신협에서 7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약 3만8000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특히 10주년을 맞아 실시한 효과성 분석 결과도 주목됐다. 2025년 참여 아동 6000명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관념은 19.5%, 진로인식 12.4%, 공동체의식 12.3%, 자아존중감 8.3% 등 모든 지표에서 유의미한 향상이 나타났다.
유주헌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정부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의 사회공헌이 실질적인 아동복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영철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지난 10년이 아이들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훈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신복지 문화운동 5.0'의 핵심인 신뢰복지의 가치를 현장에서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협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멘토와 멘티의 이야기를 담은 감사편지 낭독과 10년 연속 참여기관에 대한 감사패 수여, 주요 성과를 정리한 히스토리월 전시 등이 진행됐다.
◇ 롯데삼동복지재단, 故 신격호 명예회장 고향 울산 위한 플레저박스모〮교 발전기금 전달

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달 29일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2026년 울산 상반기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지원 사업' 전달식을 열고,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울산 소외계층 아동에게 1억2000만 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는 2010년부터 이어져 온 사업으로, 울산 5개 구·군(중구·남구·동구·북구·울주군)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아동에게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등 주요 시기에 선물세트를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지역아동센터, 양육원, 장애인 시설 등에 등록된 아동 2300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롯데 과자류를 비롯해 캐릭터 학용품 세트와 블루투스 이어폰 등으로 구성된 플레저박스를 제공한다.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어린이날은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날인 만큼, 어떤 선물이 아이들에게 기쁨과 도움이 될지 늘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플레저박스에는 아이들이 더 밝게 웃고, 열심히 배우며 성장하길 바라는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들에게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따뜻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경험이 훗날 나눔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울산 소외계층 아동이 행복한 추억을 쌓고 나눔의 선순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재단은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울주군 언양읍 언양초등학교에서 '신격호 롯데 모교사랑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고, 언양초등학교와 삼동초등학교에 각각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을 지원했다.
'신격호 롯데 모교사랑' 사업은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2011년 시작됐으며, 두 학교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지원금은 언양초등학교의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유니폼 구입, 대회 참가 등)과 졸업식, 학생자치 활동에 사용되며, 삼동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 36명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 원의 장학금과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비로 활용된다.
장 이사장은 "언양초등학교는 외할아버지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이 어린 시절 꿈을 키운 곳"이라며 "후배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 자체보다 그 성과를 나눌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어른이라고 생각한다"며 "할아버지처럼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 역시 그런 마음을 담아 진행했다"며 "학생들이 나눔의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재단은 앞으로도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 지역사회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학생들 역시 울산을 빛낼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를 통해 올해까지 총 15억4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누적 수혜자는 6만2477명에 달한다. '신격호 롯데 모교사랑' 사업의 누적 지원금은 5억4000만 원이다.
◇ ㈜미래엔, 임직원 대상 암·중증질환 지원 복지제도 신설… 위로금 4,900만 원 전달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이 5월 1일부터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암∙중증질환 지원 제도를 신설하고, 위로금 4900만 원을 전달했다.
미래엔이 새롭게 도입한 '암·중증질환 지원 제도'는 임직원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가 암 또는 중증질환 진단을 받은 경우,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위로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암 및 중증질환 환자와 가족이 겪는 신체적·경제적·심리적 어려움에 공감하고, 안정적인 치료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 질환은 암을 비롯해 중증질환,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소아암 및 선천성 질환 등 폭넓게 적용되며, 위로금은 질환의 위중도에 따라 100만 원부터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첫 시행으로 총 21명의 임직원에게 위로금 4900만 원을 지급했다.
이 외에도 미래엔은 ▲자녀 출산·양육 및 교육 지원 ▲탄력적 근무제 운영 ▲근로자 및 부양가족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통해 임직원의 건강한 삶과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임직원 가족이 질병, 사고, 노령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연간 10일에서 최대 90일까지 가족 돌봄 휴가 및 휴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근속연수에 따라 가족 건강검진도 폭넓게 제공하며,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복지 제도를 바탕으로 2021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미래엔 임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8년 7개월에 달한다.
미래엔 신광수 대표는 "이번 암·중증질환 지원은 임직원과 가족이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 회사가 실질적인 힘이 되고자 마련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구성원과 가족의 삶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복지 제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제2대 이사장에 정윤순 前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임명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5월 6일 자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제2대 이사장에 정윤순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를, 상임이사에 홍찬자 전 국립정신건강센터 기획조정과장을 임명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제12조의4에 따라 설립된 국가 자살예방 정책 및 사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재단은 △자살예방 정책 수립 지원 및 자료 개발 △자살유족 지원 및 사후 관리 △심리부검 지원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및 교육 등 대한민국 자살예방 사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윤순 신임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정책실장, 건강보험정책국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공직 퇴임 후 최근까지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특히 정 이사장은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정책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을 겸비하여,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자살 문제에 대해 다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홍찬자 상임이사는 보건복지부 사무관, 서기관, 국립재활원 총무과장을 거쳐 최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기획조정과장으로 근무했다.
정윤순 신임 이사장은"자살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우리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생명 존중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실현해야 하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정책 실행을 통해 자살률 감소라는 국가적 소명을 완수하겠다"며,"온 국민이 서로를 지지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 속에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함께 임명된 홍찬자 상임이사는 보건복지부에서의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재단의 내부 경영 안정화와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윤순 이사장·홍찬자 상임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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