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장수 IP, 토스에 집결한 이유

김미현 기자 2026. 5. 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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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의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가 장수 지식재산권(IP) 및 중소·인디 게임사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인디 게임사들에게 앱인토스는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

넵튠 관계자는 "다수의 자회사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플랫폼 최적화 및 퍼블리싱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며 "심플한 게임을 개발하는 인디 및 중소 개발사를 타깃으로 향후 토스 외 다른 슈퍼앱들과도 사업 모델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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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마케팅으로 수명 연장, 중소게임사엔 재도약 발판
토스 '앱인토스'에서 서비스 중인 넵튠의 '무한의 계단'. /사진=넵튠
토스의 미니앱 플랫폼 '앱인토스'가 장수 지식재산권(IP) 및 중소·인디 게임사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앱 마켓의 과열 경쟁에서 벗어나 저비용·고효율 마케팅 체계를 구축한 결과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앱인토스 실시간 인기 순위 상위권에 장수 IP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2014년 출시된 위메이드의 '애니팡2'는 올해 1월 입점 이후 인기 순위 4위에 올랐으며 NHN의 '한게임 싱글 맞고' 역시 2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이용자층을 확보했다. 2015년 출시된 넵튠의 '무한의 계단' 역시 1월 입점 이후 상위권에 안착했으며 '고양이 스낵바', '억만장자 키우기' 등 주요 라인업이 동반 흥행 중이다.

성과의 배경에는 토스의 플랫폼 규모가 자리한다. 누적 가입자 3000만명, 월간 활성 유저수 2480만명을 확보한 토스는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탭 한 번으로 미니앱 이용이 가능한 앱인앱(App-in-App) 환경을 구축했다. 지난해 7월 출시 당시 100여개에 불과했던 미니앱 수는 9개월 만에 2000여개를 돌파했다. 토스 측은 "꾸준한 신규 유저 유입으로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D7(7일 후 재방문율) 이상 지표가 타 플랫폼 대비 월등히 높다"고 설명했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인디 게임사들에게 앱인토스는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 출시 4년이 지난 슈퍼조이의 '용사단 키우기'는 입점 한 달 반 만에 가입자 80만명을 돌파했으며 2개월 누적 매출 1억원을 기록했다. 마나바바의 '돌돌디'(돌려 돌려 디펜스) 역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입점을 통해 월 매출 2억원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토스 '앱인토스' 내 트래픽 유입 설명 자료. /사진=토스
현재 인기 순위 10위권 내에서 '정글 매치 퍼즐'으로 1위에 등극한 모비릭스를 제외하고 마나바바(돌돌디·3위), 엑셀릭스(수박게임·5위), 원그램(머지해변·6위), 슈퍼진(퍼즐 블록 마스터·8위) 등 대다수 게임사는 비상장 중소기업이다. 넵튠은 이 과정에서 토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소 게임사들의 입점 관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넵튠 관계자는 "다수의 자회사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플랫폼 최적화 및 퍼블리싱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며 "심플한 게임을 개발하는 인디 및 중소 개발사를 타깃으로 향후 토스 외 다른 슈퍼앱들과도 사업 모델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 플랫폼 입장에서도 게임은 사용자 체류 시간 확보를 위한 핵심 수단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넥슨과 협업해 앱테크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케이뱅크 역시 인앱 게임 서비스 도입을 예고한 바 있다. 토스는 자사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푸시 알림과 리워드 프로모션을 무상 지원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관건은 향후 부과될 수수료다. 현재 앱인토스는 오픈 베타 기간으로 토스는 초기 파트너사 대상 전 서비스 수수료 0%와 마케팅 비용 무상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베타 기간 종료 후 ▲인앱 결제(IAP) 30% ▲인앱 광고(IAA) 15% ▲토스페이 결제 1.6~3%의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오래된 IP의 신규 유저 유입 한계를 슈퍼앱의 잠재 고객군이 보완하고 있으며 플랫폼 입장에서도 가벼운 콘텐츠를 통해 유저 락인(Lock-in) 효과를 얻고 있다"고 했다. 수수료 부과 이후 수익 구조에 대해서는 "정식 서비스 시점의 수수료율 확정과 수익 배분 협의 결과에 따라 게임사들의 잔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미현 기자 m222h@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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