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유승목, 넘사벽 아우라

안병길 기자 2026. 5. 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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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허수아비’

흐트러짐이 없다.

배우 유승목이 강렬한 존재감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튜디오 안자일렌)는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인물과 뜻밖의 공조를 펼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유승목이 맡은 ‘차무진’은 강성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검사 차시영(이희준 분)의 아버지이자, 군인 출신의 유력 정치인이다. 앞서 강태주의 어머니와 은밀한 밀회에 이어 베일에 싸여 있던 차무진의 실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린 시절의 시영에게 엄격하게 대하는 모습으로 서늘한 카리스마를 전하는가 하면, 선거를 앞둔 정치인으로서 아들인 시영과 재력가 딸의 결혼을 서두르는 등 야망이 가득한 인물의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갔다.

유승목은 그 시절의 외형을 완벽하게 재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단정하고 흐트러짐 없이 넘긴 포마드 헤어는 권위적인 면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고, 특유의 묵직한 발성으로 아우라를 전하며 과몰입을 유발하기도.

예측 불가한 전개와 탄탄한 서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허수아비’에서 앞으로 차무진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명품 배우 유승목이 선보일 ‘과몰입 유발’ 연기에도 기대가 쏠린다.

한편,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KT 지니TV와 티빙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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