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독주가 주춤한 사이, 결국 정립된 ‘3강 체제’



선두가 잠시 흔들린 사이, 뒤를 쫓는 추격자들이 결국 거리를 좁혔다. 이로써 FC서울과 전북 현대, 울산 HD의 ‘3강 체제’가 뚜렷해졌다.
지난 5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를 통해 선두권 판도가 요동쳤다. 이날 FC안양과 0-0으로 비긴 서울이 승점 26점으로 여전히 선두를 고수했지만, 같은날 전북이 광주FC를 4-0, 울산이 김천 상무를 2-1로 제압하면서 서울과 차이를 줄였다.
6일 현재 순위는 선두 서울을 중심으로 전북(승점 21점)과 울산(승점 20점)이 그 뒤를 추격하는 모양새다. 여전히 서울이 여유가 있지만,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아주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 모든 것이 선두 서울이 최근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10라운드까지 승점 22점을 쌓으며 승승장구하던 서울은 김천과 11라운드 경기에서 충격의 2-3 역전패를 당하더니, 안양을 상대로도 무승부에 그치며 행보가 갑작스럽게 꼬였다. 김천과 안양으로 이어지는 홈 2연전에서 최소 1승은 기대했을 터라 더욱 결과가 뼈아프다. 김진수 등 최근 출전 시간이 다소 길었던 주축 선수들의 페이스가 떨어진 것이 다소 뼈아프다.

서울이 주춤한 사이 전북과 울산은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전북은 포항 스틸러스와 10라운드 경기(3-2 승)를 시작으로 제주 유나이티드(2-0 승), 광주를 연달아 잡아내며 3연승을 거두고 있다. 9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승점 차가 10점에 달했으나, 연승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순식간에 차이를 5점으로 줄였다.
시즌을 앞두고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전북은 개막 3경기 무승으로 주춤했지만, 리그 최고 수준의 두터운 선수층을 앞세워 마침내 제 페이스를 찾았다. 특히 정정용 감독이 오면서 새로이 영입한 조위제와 오베르단, 김승섭 등이 팀에 잘 녹아들었다. 현 시점에서 서울의 우승을 가장 위협할 상대로 꼽혀도 손색이 없다.

전북이 마침내 시즌 전 평가의 모습을 찾았다면, 지난해 강등권 언저리까지 떨어졌던 울산은 신임 김현석 감독과 함께 예상 밖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야고(6골)와 말컹(5골), 두 외국인 공격수가 중심이 된 울산의 공격력은 서울이나 전북 못지 않게 강력하다. 다만, 최다 실점 2위(17골)에 오를 정도로 불안한 수비진을 어떻게 단속하느냐가 남은 시즌 울산의 관건이다.
K리그1은 17일 15라운드를 끝으로 기나긴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서울은 제주, 광주, 대전하나시티즌을 차례대로 만나고 전북은 안양, 부천FC, 김천을, 울산은 부천, 제주, 강원FC를 상대한다. 특히 최근 페이스가 무섭게 올라온 대전을 마지막에 만나는 서울의 일정이 다소 부담스럽다. 서울은 심지어 남은 3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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