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1호기 경주로" 원자력학회서 당위성 강조

김정혜 2026. 5. 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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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을 중심으로 경북 경주시를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요구가 맞물린 상황에서 SMR을 통해 에너지 구조 전환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경북도와 포스코홀딩스, 서울대,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여한 발표에서는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실천적 전략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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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발표회 경북 세션 개최
차세대 원자력 선도 전략 제시
경북도는 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AI·탄소중립 시대, SMR 생태계의 역할과 의미’를 주제로 경북 세션을 열고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을 중심으로 경북 경주시를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요구가 맞물린 상황에서 SMR을 통해 에너지 구조 전환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AI·탄소중립 시대, SMR 생태계의 역할과 의미’를 주제로 경북 세션을 개최했다. 이날 세션에는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SMR의 기술적 가능성과 지역 산업 연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김무환 전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은 “SMR은 단순한 발전 기술을 넘어 산업 생태계를 재편할 핵심 인프라”라며 “기술 개발뿐 아니라 제도와 인력, 수요 기반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와 포스코홀딩스, 서울대,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여한 발표에서는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실천적 전략이 제시됐다.

이날 세션에서는 포항 철강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SMR에서 생산되는 무탄소 전력은 철강 공정의 핵심 과제인 '수소환원제철' 전환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와 철강 산업이 결합한 ‘상생 모델’로,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평가됐다.

경북도는 지난 10여년 간 경주 일대를 중심으로 SMR 산업 기반을 구축했다. 국가 SMR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비롯해 SMR 국가산업단지, 제작지원센터 등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생산, 실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를 마련했다. 또 전력구매계약(PPA) 활성화와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조성 등 산업 확장과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축적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SMR 건설을 선도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SMR이 지역 경제와 국가 에너지 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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