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50원대로 뚝…중동전 일단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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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잦아들 조짐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50원 초반까지 급락했다.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외국인이 하루 만에 3조5000억원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커진 영향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455.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465.8원으로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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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6/dt/20260506160103160umqw.jpg)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잦아들 조짐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50원 초반까지 급락했다.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외국인이 하루 만에 3조5000억원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커진 영향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455.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중동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27일(1439.7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1465.8원으로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며 장중 한때 1451.5원까지 떨어졌다.
환율 하락의 가장 큰 배경은 중동 긴장 완화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진전과 휴전 유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고,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됐다.
국내 증시도 강하게 반응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47.57포인트(6.45%) 급등한 7384.56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530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2조2124억원, 개인은 919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달러 약세 흐름도 이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076까지 내려왔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외국인 증시 자금 유입과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하락 압력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해외주식 투자 수요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위원은 "미국과 이란의 전면 충돌 재개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중심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원화 강세 분위기가 강화됐다"며 "증시 외국인 순매수와 역외 커스터디 매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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