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스피 7400선 돌파에 증권주 급등…거래 활황·외국인 유입 기대 ‘겹호재’

6일유안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9.85% 뛴 783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19.20%), 키움증권(14.67%), 한화투자증권(14.41%), SK증권(8.67%), 삼성증권(8.41%) 등 주요 증권사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업종은 대표적인 거래대금 수혜주로, 이날 코스피가 6% 넘게 급등하면서 거래대금이 급증하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 상승과 투자심리 개선으로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이 60조원대 후반을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고, 4월까지 누적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대금도 4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거래대금을 뛰어넘었다”며 “주식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증권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확대도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지목된다. 외국인 통합계좌는 해외 투자자가 별도의 국내 계좌 개설 없이 해외 증권사 명의 계좌를 통해 국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삼성증권이 지난달 인터랙티브브로커스(IBKR)와 손잡고 미국 시장 최초로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6개 증권사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외국인 통합계좌 활성화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 추진과도 맞닿아 있다. MSCI가 한국에 대해 핵심 보완 사항으로 꾸준히 지적해온 투자자 계좌 개설 편의성 문제가 이번 제도 개편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외국인 통합계좌 운영 소식으로 다시 한 번 증권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통합계좌 제도 정비와 함께 주요 증권사들이 준비중인 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외국인 개인투자자의 국내 시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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