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24시] 공연과 조명,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통영…강구안 ‘야간 공연’ 성료

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2026. 5. 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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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안전한 벼 육묘 공급으로 풍년 첫걸음
통영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 일손부족 해소 기대

(시사저널=이기암 영남본부 기자)

경남 통영시가 강구안 일대에서 진행 중인 야간 문화행사가 연휴 기간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 2일 강구안 해상무대 일원에서 열린 '2026 강구안 나이트 프린지, 투나잇 통영 즐거울 樂' 두 번째 공연이 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몰린 가운데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듀오 '첼로가야금'이 무대에 올라 첼로와 가야금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였다. 동서양 악기의 결합으로 만들어낸 선율이 강구안 밤바다와 어우러지며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지난 2일 통영시는 강구안 해상무대 일원에서 열린 '2026 강구안 나이트 프린지, 투나잇 통영 즐거울 樂' 두 번째 공연을 관람객들이 보고 있다. ⓒ통영시 제공

공연 이후 진행된 음악분수 행사에서는 관람객들이 음악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현장 분위기가 이어졌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운영된 스마트 관광 체험 프로그램에도 방문객이 몰렸다. 청년포차와 로컬마켓, 플리마켓, 체험부스 등은 준비된 물량이 대부분 조기 소진됐고, 인근 상가도 매진 사례가 이어지며 상권 활성화로 이어졌다고 통영시는 설명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마련된 디지털 사이니지 라이브 스케치 체험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포토존과 게임형 미션투어, 영수증 이벤트 등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돼 체류 시간을 늘렸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광객은 "공연과 조명,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강구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해 다시 찾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월13일 '팬텀 포 테너스'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 통영시, 안전한 벼 육묘 공급으로 풍년 첫걸음

통영시는 지난 4일 도산면 수월마을을 시작으로 '고령농업인 벼 육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육묘장에서 키운 모를 고령 농업인에게 적기에 공급해 영농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돼 왔다.

올해는 34개 마을, 224명의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균일하게 키운 우량 묘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이앙 이후 활착과 초기 생육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모의 품질 관리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앙 시기는 지난해보다 다소 늦춰졌다. 봄철 저온에 따른 생육 부진을 방지하고 균일한 작황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통영시 관계자는 "무리한 조기 이앙은 활착 불량과 생육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충분히 자란 모를 기준으로 작업 시기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4일 도산면 수월마을을 첫 대상으로 고령농업인 벼 육묘 공급에 나섰다. ⓒ통영시 제공

현재 도산면과 한산면 일대 들녘에서는 이앙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통영시 농업기술센터는 현장 기술지도를 통해 병해충 예방과 초기 생육 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이상기상 발생 시 문자와 마을 방송 등을 통해 대응 정보를 신속히 전달할 계획이다.

이태종 통영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안전한 육묘와 적기 이앙으로 안정적인 수확 기반을 마련했다"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통영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 일손부족 해소 기대

통영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 해소와 여성농업인의 가사 부담 경감을 위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을 20개 마을에서 5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농번기 여성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덜고, 영농 참여 확대와 작업 집중도를 높여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삶의 질 제고를 도모하기 위한 마을 단위 공동급식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마을 공동 급식시설을 구비한 마을회관 및 경로당 등에 조리원을 두고 공동급식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동급식 운영이 어려운 경우 도시락 배달 방식도 병행될 예정이다.

통영시는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을 20개 마을에서 5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영시 제공

올해 자체급식, 반찬·도시락을 희망하는 20개 마을을 선정해 마을당 250만원씩 총 5000만원의 급식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도 20개 마을에 지원해 현장 밀착형 지원사업으로서 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농번기 영농활동 부담을 완화하고, 마을 간 농사 정보 공유와 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요를 반영해 더 많은 마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이 밖에도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복지 증진과 경영 안정에 적극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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