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의상 디자이너 린다 조, 세번 째 토니상 노린다

한국이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로 2024년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의 토니상 뮤지컬 의상 디자인상(이하 ‘의상상’)을 받은 한국계 디자이너 린다 조가 올해도 토니상 후보가 됐다. 조씨는 2014년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 편’으로 첫 토니상 의상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받으면 ‘위대한 개츠비’에 이어 세 번째 토니상 트로피를 받게 된다.
린다 조는 5일(현지 시각) 토니상 운영위원회가 발표한 부문별 후보 명단에서, 뮤지컬 ‘래그타임(Ragtime)’과 ‘슈미가둔!(Shmigadoon!)’ 두 작품으로 뮤지컬 의상 디자인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린다 조는 뮤지컬 ‘아나스타샤’(2017)로도 토니상 의상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제79회 토니상 시상식은 오는 6월 7일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다.
린다 조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워싱턴 내셔널 오페라,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등 미국 최고의 극장과 협업하며 뮤지컬, 연극,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의상을 맡아온 베테랑 의상 디자이너다.

동명 소설(1975)이 원작인 ‘래그타임’은 흑인 음악가, 백인 상류층, 동유럽 유대인 이민자 등 20세기 초 아메리칸 드림을 좇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1998년 브로드웨이 초연 뒤 2009년에 이어 지난해 리바이벌 공연을 시작했다. 올해 토니상에선 리바이벌 뮤지컬상 등 11개 부문 후보가 됐다.

‘슈미가둔’은 연인 관계에 문제를 겪던 뉴욕의 두 의사가 우연히 뮤지컬 황금기의 모습을 닮은 마법 마을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애플tv+ 시리즈 원작 뮤지컬이다. 올해 토니상에선 작품상 등 1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위대한 개츠비’는 한국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현지 창작진·배우들과 제작해 지난 2024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뮤지컬로, 브로드웨이 매출 1억2400만달러, 누적 관객 수 116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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