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이 된 단종오빠 박지훈, ‘취사병’으로 큐티코믹 도전 (종합) [MK★현장]
‘단종’이 21세기 대한민국의 ‘이등병’으로 환생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천만 배우로 등극한 박지훈이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귀여움’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나섰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조남형 감독, 박지훈, 윤경호, 한동희, 이홍내, 이상이 등이 참석했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조남형 감독은 원작 웹툰과 차별점에 대해 “가장 큰 차이점은 생동감 넘치는 맛의 표현이지 않을까 싶다. 그림으로 보는 것보다 더 먹음직한 요리를 보여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2026년 가장 ‘핫’ 한 배우로 등극한 박지훈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전설의 취사병으로 변신한다. ‘단종’ 역을 맡아 특유의 슬프고 처연한 눈빛 연기로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박지훈은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악착같이 살면서 싫은 내색 하나 없이 근면 성실하게 살아가는 청년 강성재를 통해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천만 배우’ 타이틀에 대한 부담에 대해 “제가 부담을 가지는 성격은 아니”라고 말한 박지훈은 “작품 안에서 어떤 걸 표현할 수 있고 어떤 에너지를 나눌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 긴장은 했지만 부담은 없었던 거 같다”고 전했다.

극중 강성재는 도망치듯 입대한 군대에서 ‘진짜 사나이’가 되는 줄 알았건만 예상치도 못한 퀘스트 창을 마주하며 혼란에 빠진다. 강성재는 눈앞에 둥둥 떠다니는 “취사병으로 전직 하시겠습니까” 라는 퀘스트 창에 ‘YES’를 눌렀다가 180도 달라진 인생을 마주한다. 도대체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퀘스트 창이며 귓가를 파고드는 이 목소리의 정체는 무엇인지 호기심이 폭발하는 상황이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는 박지훈은 ‘박지훈표 코미디 연기의 강점’에 대해 “강정재와 박지훈의 선을 넘나드는 애매모호함 속에서 귀여우면서 웃기는 것이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다. ‘아 귀여워’ 이런 것이 저만의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해 윤경호는 “박지훈이 이미지는 귀엽지만, 좋아하는 스포츠가 레슬링이고 스카이다이빙 같이 액티비티를 좋아한다. 더 힘든 곳에 가서 열심히 배오워고 싶어하더라. 보기와는 달리 테토남 기질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어 드라마에서는 CG를 통해 퀘스트창을 보지만, 현실에서는 CG없이 모든 장면을 소화했다고 밝힌 조남형 감독은 “박지훈이 어려운 연기임에도 잘 해줬다. 낯선 요리사의 길과 잘 교감하는 성재의 모습을 보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지훈 뿐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를 비롯해 예능까지 섭렵하며 또 한 명의 대세로 떠오른 윤경호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온 한동희, 맡은 역할마다 착붙 연기를 하며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이홍내, 그리고 탁월한 연기로 극의 재미를 선도하는 특별출연 이상이가 강림소초 5인방으로 뭉친다.
“엄마 같은 역할”이라고 자신이 맡은 인물에 대해 언급한 윤경호는 “따뜻하고 아빠 같으면서도 원칙보다는 경험과 자기만의 방식으로 부대원을 책임지는 존재다. 부대 내에서 별일이 안 생기만 바라는, 강성재에게 일어나는 사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배우들끼리 호흡이 정말 좋았다. 저희 드라마 속에 다양한 장치들이 있다. 판타지도 있다. 현실과 판타지의 연기 톤에 대해 현실은 진지하게 판타지는 진지하게 해달라고 했다. 또 다른 느낌으로 만날 수 있어서 이색적이었다. 군을 배경으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사병들이 출연하는데, 감독님이 공들여 뽑은 배우들이다. 열정적으로 연기를 도와줬기에 연기에 큰 힘을 받았다. 실제로 군대를 다녀온 친구가 많았기에, 서로의 배경 지식이 도움이 많이 됐다. 연기적 호흡이 될만한 장치가 많았다”고 자신했다.

개인적으로 군대를 좋아한다고 말한 이홍내는 “극 중 군대 풍경과 작품내 풍경의 싱크로율은 100%다. 개인적으로 군대를 좋아했고, 직업군인을 해볼까 생각하고 입대도 했었다. 군대 드라마라고 해서 저에게 밀착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노력했다”고 하다가 이내 “80%로 수정하겠다. 80%정도 싱크로율이 비슷하다”고 수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이 겪었던 군부대 풍경과 작품 내 풍경의 싱크로율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완전 달랐던 거 같다. 저는 육군 병사가 아니고 의무경찰이었다. 중대장이나 간부가 아닌 의무경찰이자, 홍보 병사로서, 2년 동안 춤추고 노래하고 마술을 했었다. 저는 싱크로율은 0%다. 완전하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경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이등병이 된 단종오빠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뽑았으며, 박지훈은 “재밌다. 재밌는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가만히 있어도 땀나는 더운 날에 시작해서 추워지기 전 끝이 났다 그 시간 안에서 배운 것도 많고 느낀 점도 많았다. 다 같이 끈끈이 모여서 만든 자체가 행복이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혔다.
한편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오는 11일(월) 저녁 8시 50분에 티빙과 tvN에서 첫 공개된다.
[자양동(서울)=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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