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 올린 현대백화점...자회사 지누스는 ‘적자전환’

방영덕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d@mk.co.kr) 2026. 5. 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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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9501억원, 영업이익은 9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2.2%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면세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대비 53억원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누스의 순매출은 13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2% 줄었고, 30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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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9501억원, 영업이익은 9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2.2%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만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자회사인 지누스가 적자전환하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깎아먹었다.

이날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1분기 백화점 부문 순매출은 6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도 1358억원으로 전년보다 39.7%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증가폭이 지난해 3분기(183억원)와 4분기(237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385억원)에도 계속 확대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실적 배경에는 명품·워치·주얼리·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확대 영향이 크다.

현대백화점 측은 “특히 겨울 아우터 등 고마진 패션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명품 중심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까지 백화점 전 상품군으로 소비가 확산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매출 증가도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백화점 전 점포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더현대 서울의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오픈 이후 지난해까지 182개국에서 방문했을 정도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더현대 서울은 단순 쇼핑뿐 아니라 푸드, 뷰티 등 K컬처를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여 관광 수요를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현대면세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대비 53억원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

특히 현대면세점은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영업을 시작하며 기존에 운영 중인 DF5·DF7 구역에 더해 사업성이 높은 화장품과 주류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해 향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면세점 측은 “경영 효율화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며 ”인천공항 신규 운영 등에 힘입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 지누스는 여전히 아픈 손가락이었다.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미국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누스의 순매출은 13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2% 줄었고, 30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앞으로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 ODM 수주 및 상호관세 환급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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