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10%대 급등…7천피 돌파 견인

조승열 기자 2026. 5. 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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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특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10% 이상 급등하며 코스피 7000선 돌파를 이끌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 확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만3000원(14.19%) 상승한 2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7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만2000원(10.44%) 오른 159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60만7000원까지 상승하며 160만원선을 돌파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1분기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6.1% 증가한 57조2328억원, 매출은 69.2% 늘어난 133조87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반도체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약 94%인 53조7000억원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 역시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17조6391억원) 대비 198.1%, 영업이익은 405.5% 증가했다.

◆AI 투자 확대 기대…반도체 랠리 지속 전망

증권가는 반도체 중심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및 AI 투자 확대가 반도체 수요의 구조적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교보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높여 제시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반도체 중심의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23%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 마감 후 AMD가 AI 수요 호조에 따른 CPU·GPU 수요 증가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급등했다"며 "이는 국내외 증시에서 전쟁 관련 불확실성을 일부 상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히 인텔은 애플이 인텔의 칩 제조 서비스 이용에 대해 초기 단계 논의를 진행했다는 블룸버그 보도 이후 급등했고, 블룸버그는 애플이 인텔뿐 아니라 삼성전자와도 탐색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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