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종주국’ 삼킨 K-유산균…쎌바이오텍 역수출의 비결

최은지 2026. 5. 6.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이 유럽 시장에서 '종주국 역수출'의 신화를 쓰고 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비타푸드 유럽은 듀오락의 기술력과 K-유산균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는 중요한 무대"라며 "전 세계 55개국에 수출되는 듀오락이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한국산 유산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시장 점유율 1위·독일 시장 누적 수출 3000만 달러
세계 특허 ‘듀얼코팅’으로 장내 생존율 221배 향상
여성 건강 등 트렌드 맞춤형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
5~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비타푸드 유럽 2026’의 쎌바이오텍 부스. [쎌바이오텍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대한민국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이 유럽 시장에서 ‘종주국 역수출’의 신화를 쓰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5~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강기능식품 박람회 ‘비타푸드 유럽 2026’에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참가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이미 유산균의 본고장인 덴마크와 독일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쎌바이오텍의 가장 상징적인 성과는 유산균 종주국으로 불리는 덴마크 시장 제패다. 덴마크는 세계적인 유산균 기업인 크리스찬한센 등이 위치한 국가로, 약 150년의 유산균 상업화 역사를 가진 핵심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DLIMI의 2026년 1월 집계에 따르면, 듀오락은 덴마크 약국 시장에서 점유율 46.6%를 기록하며 현지 브랜드 ‘락토케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문가 상담을 거쳐 제품을 구매하는 덴마크 약국 문화의 특성상, 이번 1위 등극은 제품의 품질과 신뢰도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다.

독일 시장에서의 성과도 가파르다. 쎌바이오텍은 최근 독일 누적 수출액 3000만달러(약 450억원)를 돌파했다. 유럽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약 25%를 차지하는 독일은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요구하는 시장이다. 쎌바이오텍은 독일 뮌헨대학교와 신생아 1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등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현지 프리미엄 분유에 유산균을 공급하는 등 시장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이 같은 역수출 성과의 핵심에는 쎌바이오텍의 독자 기술인 ‘듀얼코팅’이 있다. 유산균을 단백질과 다당류로 이중 코팅해 장내 생존율을 비코팅 대비 최대 221배 높인 이 기술은 한국, 미국, 유럽 등에서 특허를 확보했다.

여기에 한국산 유산균 특유의 강한 생장성과 향신료 환경에서의 생존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박람회에서 여성 건강 특화 제품인 ‘듀오락 편안해질 유산균’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나섰다. 최근 글로벌 트렌드인 웰에이징과 여성 건강, 그리고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사용 시 우려되는 근손실 예방 제품 등에 대한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계산이다.

또한 대장암 혁신 신약 ‘PP-P8’ 개발과 미국 FDA GRAS 등재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55개국 수출 시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비타푸드 유럽은 듀오락의 기술력과 K-유산균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는 중요한 무대”라며 “전 세계 55개국에 수출되는 듀오락이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한국산 유산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K-유산균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533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대비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6.4% 증가한 수치로, 외형 성장보다 이익의 성장 폭이 더 가파른 ‘내실 있는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기순이익 역시 96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증명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