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만 웃었다”…현대백화점, 지누스 부진 등 사업별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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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069960)이 명품·패션 등 주요 상품군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증가에 힘입어 백화점 부문에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백화점 부문 순매출이 63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현대백화점은 겨울 아우터를 비롯한 패션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세를 보였고 소비가 해외 명품 중심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까지 확산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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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은 점포 축소 영향으로 흑자전환
글로벌 경기 변동성에 가구 계열사 ‘지누스’ 적자전환

현대백화점(069960)이 명품·패션 등 주요 상품군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증가에 힘입어 백화점 부문에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가구 계열사 지누스의 부진이 이어지며 사업 부문별 실적 온도차는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백화점 부문 순매출이 63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1358억 원으로 39.7% 늘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은 지난해 3분기(183억 원), 4분기(237억 원)에 이어 올해 1분기 385억 원으로 확대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적 개선은 고마진 패션 상품군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현대백화점은 겨울 아우터를 비롯한 패션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세를 보였고 소비가 해외 명품 중심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까지 확산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명품·워치·주얼리·패션 등 주요 상품군 판매가 고르게 성장한 점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역시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더현대 서울의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더현대 서울은 개점 이후 지난해까지 182개국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은 쇼핑뿐 아니라 푸드·뷰티·K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공간 전략이 외국인 수요 확대에 효과를 냈다고 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분기에도 고마진 패션 등 전 상품군 매출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연결 기준 전체 실적은 부진한 사업 부문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대백화점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5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5% 줄었고 영업이익은 988억 원으로 12.2% 감소했다.
현대면세점 1분기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3억 원 개선돼 흑자 전환했지만 시내면세점 점포 축소 영향으로 순매출은 21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2% 감소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영업을 시작하며 기존에 운영 중인 DF5·DF7 구역에 더해 사업성이 높은 화장품과 주류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해 향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누스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부진이 심화됐다. 1분기 매출은 13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2% 감소했고 영업손실 30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회사는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미국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감소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추가 ODM 수주 확대와 상호관세 환급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현대홈쇼핑도 명품잡화와 식품 판매 확대 전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홈쇼핑 별도 기준 순매출은 28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고, 영업이익은 278억 원으로 9.2% 증가했다.
연결 기준 순매출은 9785억 원으로 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53억 원으로 35.9% 늘었다. 연결 실적에는 현대L&C와 한섬, 현대퓨처넷 등의 실적이 반영됐다. 특히 한섬과 현대퓨처넷의 실적 호조가 연결 기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고객 트렌드 변화에 맞춰 명품잡화와 식품 판매를 강화한 편성 전략이 주효하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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